폭스바겐 프리미엄 브랜드 재정비 '벤틀리' 아우디 자회사로 편입

  • 입력 2020.10.26 08:29
  • 수정 2020.10.26 08:3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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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부가티, 아우디, 포르쉐 등 10여개 브랜드를 계열로 두고 있는 폭스바겐이 벤틀리가 아우디 산하 자회사로 편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토블로그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코로나 19에 대비하고 미래 전동화 전략 추진에 따른 계열사 정리를 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벤틀리는 폭스바겐 포르쉐 사업부가 직접 관리를 해왔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그룹 CEO는 "벤틀리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우디가 더 효율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벤틀리 SUV에 아우디 기술이 반영되면 놀라운 시너지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19년 시작된 벤틀리 역사는 1931년 롤스로이스를 거쳐 1997년부터 폭스바겐 계열로 매각됐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개발, 투자를 집중하기 위해 람보르기니, 부가티, 두카티 등 슈퍼카와 모터사이클 브랜드에 대해 매각을 포함한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춰 폭스바겐은 밴틀리를 아우디 산하 브랜드로 편입시키는 것 이외에도 람보르기니를 주식 시장에 상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앞서 부가티를 슈퍼 전기차 제조사인 리막에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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