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TCR 라인업 종결차 '아반떼 N TCR' 공개...혹독한 테스트 거쳐

  • 입력 2020.09.29 08:3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가 TCR(투어링카 레이스)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에 이은 세번째 모델 아반떼 N TCR을 공개했다. 26일(현지시각)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된 아반떼 N TCR은 TCR 기술 규정에 따라 2.0ℓ(380마력) 터보 엔진을 장착한 전륜구동 레이싱카로 올해 말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모델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2018 WTCR 챔피언 출신이자 전직 F1 드라이버인 가브리엘 타퀴니(Gabriele Tarquini)와 함께 유럽 전역 서킷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반떼 N TCR은 일반 도로에서 주행이 불가능한 경주 전용 차량으로, 모터스포츠 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레이싱팀이 주 고객층이다.

연말 출시 예정인 아반떼 N TCR을 구매하는 레이싱팀은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TCR 대회에 참가가 가능하다. 현대 모터스포츠팀 안드레아 아다모(Andrea Adamo) 감독은 “3개월간 5000km이상 가혹한 테스트를 거친 아반떼 N TCR은 레이싱 전문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협업해 탁월한 주행 성능을 확보하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을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개발 과정에 참여한 가브리엘 타퀴니(Gabriele Tarquini)는 “주요 TCR에서 맹활약 중인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의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차량을 만들어냈다”며 “아반떼 N TCR 주행 시 큰 차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핸들링이 좋아 레이싱에서 우수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TCR 대회 중 가장 상위 클래스의 글로벌 대회인 WTCR에서 2018년 종합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019년에 2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