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마스터 15인승 국내 추가 투입 '스타렉스와 경쟁'

  • 입력 2018.12.07 17:32
  • 수정 2018.12.07 23:2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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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르노그룹의 주력 상용차 '마스터(Master)'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한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1분기 내 마스터밴에 이어 승합용 버스 모델을 출시한다. 해당 차량은 국내에서 현대차 스타렉스와 쏠라티는 물론 기아차 카니발 등과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지난 4일 '마스터 버스 L3H2'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통과했다. 해당 차량은 마스터 승합차종 중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모델로 전장과 전폭, 전고가 각각 6198mm, 2470mm, 2539mm에 휠베이스 4332mm로 기본 12명이 탑승 가능하다. 국내에는 13인승과 15인승 2종의 차량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앞서 출시된 마스터 상용밴과 동일한 르노그룹의 최신 엔진기술이 적용된 2.3리터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 적용된다. 해당 엔진은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마력 36.7kg.m을 발휘한다. 최신 트윈터보 디젤 엔진은 중저속 구간에서 뛰어난 토크를 제공하며, 고속 구간에서는 즉각적인 가속력으로 중장거리 이동에도 용이하다. 출발 가속 영역인 1500rpm에서 최대 토크가 뿜어져 나와 여유로운 주행 또한 가능한 부분이 특징이다.

르노 마스터는 유럽을 넘어 전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는 월드 베스트 상용차로, 38년에 걸쳐 발전을 거듭하며 검증된 품질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1980년에 1세대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현재는 3세대 모델이 전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마스터의 디자인은 유럽 경상용차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외관은 세미 보닛(Semi-Bonnet) 차량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차량 전면에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주었다. 또한 후드 캐릭터 라인은 볼륨감 있는 라인을 통해 당당한 전면부 이미지를 완성했다. 여기에 세련된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깔끔한 디자인의 리어 콤비 램프 역시 돋보이는 디자인 포인트다.

사이드 디자인은 미러 하단 보조미러를 추가해 후방 및 사각지대 시계를 확보했으며, 스틸휠과 휠 커버를 적용해 디자인 포인트를 주는 동시에 차량 운영 중 휠 파손을 예방해 경제성까지 만족시킨다. 무엇보다 차량 우측에 위치한 넓은 슬라이딩 도어로 화물 적재 및 하차를 용이하게 해, 업무 효율 및 편의성을 증대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브랜드인 콘티넨탈 타이어를 장착하여 성능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마스터는 기존의 경쟁 차종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을 갖추고 있다. 전륜 구동 방식의 마스터에는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xtended Grip Control)' 기능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한국 지형과 날씨에 최적화 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또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Lane Departure Warning)과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기능까지 기본 제공되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세미 보닛 타입 구조의 마스터는 충분한 충격흡수 존을 갖추고 있어 전방 충돌 사고 시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한다.

한편 앞서 출시된 마스터밴의 경우 초도물량 200여대가 사실상 모두 완판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마스터는 지난달까지 국내에 약 195대의 차량이 고객 인도를 완료한 상황으로 르노삼성차는 마스터의 공급 물량 확대를 르노그룹에 요청할 정도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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