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km 그랜저 택시를 제압한 160만km 아반떼

  • 입력 2018.12.07 08:5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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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 택시가 100만km를 고장 없이 달렸다는 최근 기록이 무색해질 얘기가 나왔다. 미국에서 무려 100만 마일, 그러니까 160만km를 달린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배달 일을 하는 주부 파라 헤인즈(farrah haines)의 2013년식 아반떼는 전면에 범퍼를 보호하기 위해 부착한 가드를 빼면 2013년 새 차 출고 당시의 차체와 실내 등 모든 부분이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배달 일을 하는 특성 때문에 연평균 20만 마일을 달려 5년 만에 100만 마일의 누적 주행 거리를 기록한 파라의 엘란트라 주행거리 표시는 999,999에서 멈춰 있는 상태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멈춰 있는 그녀의 엘란트라 주행거리 표시계에 1밀리언(1 Million)을 상징하는 엠블럼과 번호판 패널을 특별 제작해 자동차에 부착했다.

파라는 '특별한 고장 없이' 160만km를 달린 엘란트라로 다음 목표인 150만 마일(240만km)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것은 최근 100만km 주행 기록을 세운 국내 그랜저 택시에 대한 반응이 미국에서도 다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지 네티즌들도 관련 영상과 뉴스에 '파라에게 새 차를 줘야 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또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번호판 프레임이 불법"이라는 날카로운 지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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