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로드맵 E' 전기차 한 달에 한 대씩 출시

  • 입력 2018.03.14 16:02
  • 수정 2018.03.14 16:0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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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오는 2022년부터 한 달 간격으로 순수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 모델 80종을 출시하겠다고 공언했다.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CEO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연례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전기차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뮐러 CEO는 2022년 폭스바겐 I.D를 시작으로 총 80종(순수 전기차 50종, 하이브리드카 30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 2030년 연간 300만 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기존 거점이외에 독일과 중국, 미국 등 16곳에 전기차 생산 기지를 추가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현재 8개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순수 전기차 3종을 포함 9개의 전동화 신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뮐러 CEO는 또 "전기차 전환을 통해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을 2020년 95g/km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환을 위해 200억 유로(약 26조 원)을 전기 파워 트레인 개발에 투자했으며 향후 5년간 900억 유로(약 118조원)을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 SDI 등과 협력해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도 전력을 다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이 예상보다 빠르게 또 광범위한 분야에서 내연기관을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전환하겠다고 나서면서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구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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