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산악 레이스용 고성능 전기차 도전

  • 입력 2017.10.20 12:36
  • 수정 2017.10.20 13:00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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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오는 2018년 6월 24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산악 랠리 파이크스 피스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 도전할 전기 레이싱카를 개발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악 경주  랠리 가운데 하나다. 폭스바겐은 가혹 조건의 경주를 이겨내기 위해 해발 4000m가 넘는 고산지대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모터 스포츠 프로젝트는 전기차 브랜드로의 변화를 시도하는 브랜드의 목표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 가운데 하나다.

폭스바겐은 오는 2025년까지 23개의 전기차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며 8조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부문 총괄 담당인 프랭크 웰쉬 박사는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악 레이싱으로 우리의 기술 능력과 성능을 증명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폭스바겐의 전기 레이싱카는 혁신적인 배터리와 드라이브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며 산악 레이싱을 통해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피드백을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산악 레이싱용 전기 프로토 타입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기술 개발팀과 모터 스포츠팀의 협력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 1987년에는 파이크스 피크 산악 레이싱에 강력한 트윈 엔진을 탑재한 골프로 출전했으나 완주를 하지 못했다. 

한편,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근처의 록키 산맥에서 1916년부터 개최됐으며, '구름위의 경주'라고도 불린다. 

레이싱 코스 길이는 12.4마일(20km)로 해발 4267m의 고산 지대에서 펼쳐진다. 지금까지 이 대회 전기 프로토 타입 클래스 최고 기록은 2016년 라즈 밀란이 기록한 8분 57.118 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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