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러 폭스바겐 CEO, FCA 합병 가능성 언급...세계가 촉각

  • 입력 2017.03.15 08:55
  • 수정 2017.03.15 09:02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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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티아스 뮬러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사진 가운데), 사진은 3월 10일 인도 타타모터스와의 전략적 양해각서 체결 장면

마티아스 뮬러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가 FCA(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와의 합병 가능성을 언급해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뮬러 최고경영자는 14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사실을 묻는 질문에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FCA CEO와 직접 연락한 사실은 없다”고 공식 답변했지만 이후 “대화(합병)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뮬러 최고 경영자는 이전에도 “합병을 통해 진보한 기술로 더 깨끗한 자동차를 더 적은 비용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자주 언급해 왔다. 그는 “폭스바겐과 인도 타타와의 파트너십과 같이 누구와도 대화를 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마르치오네 FCA CEO가 자신이 아닌 기자에게 먼저 관련 사실을 흘리듯 말하는 것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뮬러 CEO는 “나에게 직접 그의 생각을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술공유와 비용절감을 위해 자동차 업계의 합병을 주장하고 있는 마르치오네 FCA CEO는 지엠(GM)에도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한편 뮬러 CEO는 “디젤 게이트 이후의 위기에도 폭스바겐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한 것처럼 2016년을 악몽처럼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에서 매주 20만대의 자동차가 리콜 수리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독일 150대를 포함, 400만대가 수리를 받았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가을까지 모든 리콜 수리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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