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실내유해물질 '위험수준'

  • 입력 2012.02.21 09:15
  • 기자명 김아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쓰비시 아웃랜더가 인체에 유해한 독성 화확 물질이 가장 많은 모델로 나타났다.

美 유해물질 조사 연구 기구기관인 'Healthystuff'가 200여개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실내 유해물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쓰비시 아웃랜더의 실내공기 오염 지수는 3.17점으로 조사 대상 차량 가운데 가장 높았다.

Healthystuff는 아웃랜더와 같은 오염지수를 기록한 크라이슬러 200SC와 기아차 쏘울(3.11)을 최악의 모델로 선정했다.

실내공기오염지수가 가장 낮은 모델은 혼다 시빅(0.46)이 차지했다. 실내공기오염지수가 낮은 상위 10개 모델에는 도요타의 프리우스(0.55), 혼다 CR-Z(-.63) 등 일본 메이커가 7개를 차지했다.

반면 국산차는 기아차 쏘울과 함께 스포티지(2.87)와 현대차 엑센트(2.98) 3개 모델이 하위 10개 모델에 포함됐다.

Healthystuff는 운전대와 계기판, 암레스트, 시스 등을 대상으로 인체에 유해한 독성 화확물질 노출 정도를 조사했으며 이 물질들은 새 차 증후군에 따른 급성 또는 장기적으로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해물질 노출 정도가 심한 자동차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브롬과 염소, 납 등의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알레르기나 출산, 학습장애, 간 장애 등을 유발 할 수 있다.

Healthystuff는 따라서 "자동차 실내 유해물질에 대한 정부 규제를 마련해 시행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7일(현지시간) Healthystuff가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