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지난해 연구개발 14조원..세계 최대 규모

  • 입력 2015.03.04 11:2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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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지난 2014년 한해 동안 전세계 그 어떤 회사보다도 많은 금액인 115억 유로(한화로 약 14조1천억원)를 연구 개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 전 날인 2일 열린 폭스바겐 그룹 나이트에서, 폭스바겐 AG의 마틴 빈터콘 회장은 "폭스바겐은 혁신의 씽크탱크이며 미래를 향한 길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빈터콘 회장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이 회사에는 4만6천여명의 연구원과 개발자들, 그리고 1만여명의 IT 전문가들이 대안적인 주행 컨셉이나 자동차와 공장의 디지털화와 같은 미래의 이동수단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자동차, 자동차와 공장 그리고 리테일의 디지털화와 같은 자동차 업계의 미래 이슈 혹은 자동차의 역할을 변화시키고 또 어느 정도까지는 재정의 하는 사회 변화 등에 주목하고 있다. 빈터콘 회장은 "폭스바겐의 미래 지향적인 퓨쳐 트랙 프로그램은 이 모든 활동들을 아우르는 상위 개념"이라고 말했다.

빈터콘 회장은 "기술은 그 자체로 끝이 아니다. 폭스바겐의 모든 기술은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가능케 하고, 자원과 환경을 보호하고, 또 모바일 세상과 디지털 세상과의 융화를 가져온다"라며, "특히 유럽의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기술을 처음부터 의심의 눈초리로 보지 않고, 혁신이 진정하게 환영 받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동차 엔지니어링과 제조의 중심에 있는 유럽이 무인자동주행 시스템과 같은 주요 기술들을 의지를 가지고 빠르게 밀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빈터콘 회장은 "애플, 구글 그리고 자동차 업계의 타사들의 관심을 매우 환영한다. 왜냐하면 이는 디지털 네이티브들이 새로운 자동차를 더 잘 받아들일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빈터콘 회장은 폭스바겐 그룹은 센서 기술과의 연결성 덕분에 이미 세계 최대의 네트워킹된 플릿과 저-CO2 플릿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현재 라인업의 57개 모델 라인업이 이산화 탄소 배출량95g 목표를 달성한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실제로, 자동차 업계에서도 9개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보유, 가장 광범위한 전기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폭스바겐 그룹이 실시한 생태학적 재조정 이니셔티브의 현 상태는 매우 긍정적이며, 폭스바겐은 자사의 가장 중요한 친환경 목표를 예상보다 빨리 달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럽 연합의 신차 배출 기준은 작년 약 125g으로 낮춰졌다.

이는 2010년 대비 13% 그리고 1995년 대비 31% 낮아진 수치다. 이는 폭스바겐 그룹은 이미 2015년의 법적 한계보다 이미 더 낮은 배출 기준을 갖추고 있다. 생산 과정은 4년 동안 19% 더 친환경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문제 없이 25% 타깃 달성이 가능 할 것이다. 

빈터콘 회장은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힘들 것이다. 지금부터 우리가 줄이는 1g과 1%는 모두 매우 힘든 싸움의 결과 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영업성과에 있어 좋은 출발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사상 최초로 1월과 2월 총 150만대 이상의 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작년 폭스바겐 그룹은 최초로 연간 판매량 1천만대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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