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차 전용 통합클리닝센터 개소

  • 입력 2014.12.04 16:13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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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경기 군포시 한국복합물류센터 내에서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 차량 전용 ‘통합클리닝센터’ 개소식을 5일 오후 2시부터 개최한다.

이번 ‘통합클리닝센터’는 경유 차량에 부착된 배출가스저감장치의 필터 청소(클리닝)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통합클리닝센터는 배출가스저감장치 제작사별로 한정해 작업이 가능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모든 제작사의 배출가스저감장치에 대한 필터 청소가 가능하다.

필터 청소의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장비를 도입해 작업 시간이 80분 이내로 기존 대비 최저 40분에서 최대 120분까지 단축했다.

특히 대형 경유 차량의 출입이 잦은 한국복합물류센터내에 위치하고 있어 관련 차량 소유자들의 접근성이 높고 차량이 운행하지 않는 시간도 활용이 가능해 필터 청소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한국복합물류기지내 통합클리닝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향후 고속도로 휴게소 등의 지역에 경유 차량 소유자들이 편리하게 필터 청소를 받을 수 있는 통합클리닝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수도권 3개 시·도, 5대 광역시, 제주도)와 공동으로 2005년부터 이들 지역의 대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 경유차에 대한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하고 있다.

이 중 배출가스저감장치의 필터 청소가 필요한 대상은 1종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으로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은 약 9만여대에 이른다.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은 배출가스 저감 능력을 유지하고 출력과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필터 청소가 필요하며 청소를 하지 않을 경우 재(ash) 등으로 필터가 막혀 성능이 떨어진다.

배출가스저감장치 차량은 매연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재가 각종 기름과 혼합돼 필터에 쌓여 출력 저하와 배출가스 저감 효율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지자체는 필터 청소에 소요되는 비용을 예산에 반영해 무료 필터 청소를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관련 차량 소유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나 이동 불편과 창소 작업 소요시간(2~4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

또한, 현재 필터 청소는 해당 저감장치를 부착한 제작사에서만 가능해 차량소유자가 해당 클리닝센터를 직접 찾아가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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