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 청년 봉사단 해피무브 발대식

  • 입력 2014.07.02 11:36
  • 기자명 박진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일,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과 임직원, 새롭게 선발된 500명의 청년 봉사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청년 봉사단 해피무브 13기 발대식’을 가졌다.

해피무브는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으로서 2008년 창단, 지난 6년간 브라질, 중국, 가나, 에티오피아 등 총 18개국으로 6천여명의 청년 봉사단원들을 파견하며 국내 최고의 민간 자원봉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이번 해피무브 13기 봉사단원 500명을 선발하며 해외봉사활동 파견 누적인원 6,500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국내 기업에서 후원하는 대학생 봉사단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해피무브 13기로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7월 중순부터 8월에 걸쳐 중국, 인도, 라오스, 필리핀 등 4개 국가에서 약 2주간 다양한 봉사활동과 함께 한류 문화를 전도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해피무브 13기는 중국 정란치 지역 사막화 방지 파종작업, 중국 취푸 지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전활동, 현지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중국 염성 지역 빈곤주민 주택건축, 인도 첸나이 지역 마을 공동시설 건립 및 학교 개보수, 필리핀 몬탈반 지역 초등학교 증축, 라오스 비엔티엔 지역의 중고등학교 개보수 및 도서관 건립 등 국가별 다각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중국 정란치 지역에서 실시하는 환경봉사는 지난 4월 현대차와 네이멍구가 협약한 ‘현대 그린존-사막화 방지 캠페인’ 2차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파견될 단원들은 현지에서 파종 및 사장 작업 등 초지 조성을 위한 기초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13기 봉사단 파견을 위해 엄격한 서류 및 면접심사를 실시, 봉사활동 적합성과 함께 적극성, 팀워크 능력, 도전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00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권자, 소년소녀가장, 교통사고 유자녀 등 저소득층 학생 신청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해 해외봉사 기회가 적은 대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토록 했다.

또한 선발된 봉사단 전원에게는 참가비 없이 항공비, 현지 체재비 등 모든 제반 비용을 제공함으로써 부담 없이 마음껏 해외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이번 발대식에 해피무브 1기 출신으로서 25개국 봉사여행 경험을 가진 문화예술 마케팅기업 Project AA.의 손보미 대표를 초청, 13기 단원들이 봉사 선배의 다양한 경험담을 듣고 각오를 다지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봉사단장인 정진행 사장은 이 날 발대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해피무브의 5대 핵심가치인 인류애 실천, 열린 협력, 창의적 도전,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 지속 가능한 행복 실현 중 특히 ‘창의적 도전’을 강조하고 싶다”며, “2주간의 해외 봉사활동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봉사에 임하고 후회 없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13기 단원들은 이 날 발대식에 이어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2박 3일간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봉사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달 14일부터 각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파견된다.

이번 해피무브 13기로 선발된 박다은(경희대학교 중국어학과 4학년)씨는 “대학 입학 후 꼭 하고 싶었던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에 합격해서 정말 기쁘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현지인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워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