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CEO, '시빅' 실패 인정...업그레이드 고민 中

  • 입력 2011.12.01 12:51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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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형 시빅이 비난을 받고 있고 바닥을 쳤다는 걸 인정한다".

타카노부 이토 혼다 CEO는 지난 달 30일 도쿄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이 토로했다.

신형 시빅은 지난 4월 뉴욕 오토쇼를 통해 공개되고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나 변화가 없는 디자인과 평범한 인테리어로 혹평을 받고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시빅이 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고 "업그레드된 시빅은 가능한 2013년에 선을 보이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토 CEO는 이 밖에도 F1 재 진출을 위해 맥라렌과 합병할 것이라는 소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전혀 확인되지 않은 루머다. 흥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더 높은 순위의 회사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혼다는 지난 2008년 국제 금융 경제 위기가 닥치자 F1을 포기했으며 2세대 아쿠라 NSX 프로그램과 다른 모터스포츠 부문에도 관심을 기울여 오지 않고 있다. 

한편, 이토 CEO는 이날 간담회에서 "혼다는 향후 스포티카에 집중할 것이다. 완전 전기 스포츠카와 경기용으로 추진 전환이 가능한 차를 라인업에 추가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는 도쿄모터쇼에 EV-Ster, 전기 로드스터 컨셉카 그리고 플러그인 세단인 AC-X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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