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458 이탈리아로 르망 24시간 레이스 GTE 프로 클래스 우승을 거머졌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는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차로 유명하고 트랙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탁월한 주행 능력을 발휘하는 스포츠카다.
직분사 V8기통 엔진은 9000rpm에서 570마력을 발휘하고, 최고시속 325km/h 이상, 정지상태에서 3.4초 만에 시속 100km/h까지의 폭발적인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이미 클래스 우승 24회, 종합 우승 9회째를 차지한 페라리는 이번 대회에 이탈리아 지미 브루니, 지안카를로 피시첼라 그리고 핀 토니 빌랜더가 속한 AF 코스팀을 출전시켰다.
코스팀은 페라리 458 이탈리아 GT2로 총 339바퀴를 달려 승리의 기쁨을 누렸고 2012년 GTE 프로 클래스 우승의 영광을 재현해냈다. 이로써 페라리는 통산 24번째 클래스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레이스 당시 두 번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잠시 위기를 맞이했지만, 페라리 458 이탈리아는 무결점의 성능과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며 쉐보레, 애스턴 마틴, 포르쉐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루카 디 몬테제몰로 페라리 회장은 “이번 경기 결과는 대단히 만족스럽다. 우리 팀원들 모두의 힘겨운 노력에 대한 보상이며 그들에게 그 공을 돌리고 싶다”고 기쁘게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