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직전, 믿기지 않는 기적으로 살아난 사람들

  • 입력 2014.05.23 08:50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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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던 사람들이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뒤를 돌아 보는 순간, 과속으로 전복된 차량이 인도를 덮쳐 빠른 속도로 돌진한다. 재빨리 옆 담벼락 사이와 문으로 피하는 찰나의 순간, 이 사람들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은 버스 옆을 통과하는 순간 타이어가 터지는 바람에 목숨을 건지고 눈이 쌓인 도로에서 미끄러지기 시작한 승용차는 절묘한 운전실력으로 전방과 반대 차선에서 마주 오는 차량들을 유유히 피해가기까지 한다.

러시아에서 죽음 직전까지 몰릴 수 있는 아찔한 순간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는 사람들의 모습들의 아찔한 순간을 담아 공개한 유튜브 동영상이 화제다.

이 동영상이 보여준 최고의 기적은 도로 옆 전신주가 기울면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쓰러지면서 운행 중인 차량을 덮치려고 한 순간이다.

고압의 전류가 흐르는 전선이 뒤엉키면서 스파크가 발생하는 가운데 많은 차량이 지나고 있는 도로를 가로질러 빠르게 쓰러지는 전신주의 모습은 뒷 차량 블랙박스에 선명하게 촬영됐다.

전신주가 기울어지는 속도와 차량의 속도를 감안하면 도로에 떨어진 전선에 감전이 되거나 최소한 전신주와 충돌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순간, 기적이 생긴다.

도로에 쓰러진 전신주가 튕겨 올라 지나던 차량이 그 아래로 아슬아슬하게 통과한 후 차량 뒤 쪽에 다시 떨어 진 것. 영상을 보면 이 전신주는 바닥에 떨어져 있던 전선까지 모두 휘감고 튕겨지는 바람에 지나던 차량 모두가 무사해 보인다.

어이없는 상황도 나온다. 눈길에서 모든 차량이 서행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 할머니의 여유있는 무단횡단 모습니다. 갑작스러운 할머니의 등장에 차량들은 급정거를 하며 미끄러지기까지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길을 건넌다.

네티즌들은 "러시아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짭은 이유를 알겠다", "기적이 아니면 러시아에서는 살아 남기 힘들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11년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민들의 평균 수명은 69세로 세계 118위에 해당하고 있다. 

"동영상 출처=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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