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BEV) 시장은 해치백과 SUV 차종이 주도한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순수 전기차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한 테슬라 모델 3, 폭스바겐 I.D3, 현대차 코나 EV 그리고 중국 베스트셀링 전기차도 대부분 해치백과 SUV다.세계 3대 시장 가운데 하나인 미국에서도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와 같은 해치백이 가장 많이 팔렸다. 몇 종의 전기 픽업트럭이 선을 보였지만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판매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픽업트럭이 전기차로 속속 전환하고 있어
전기차가 몰려오고 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미쓰비시 아이미브(i-MiEV)가 나오고 테슬라가 등장하고 중국에서 BYD 순수 전기차가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2010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1만대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2012년 10만대, 2015년 50만대, 2017년 100만대, 지난해 20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코로나 19 확산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봤지만 이런 예상을 깨고 300만대에 근접할 것이라는 새로운 전망이 나왔다. 2025년 1000만대, 2030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