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ALG 잔존평가 순위 4위로 추락

  • 입력 2013.11.19 08:30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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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ALG)사가 발표한 '2014 ALG 잔존가치상(2014 ALG Residual Value Award)'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순위가 4위로 밀려났다.

현대차는 2012년에 실시한 ALG의 잔존가치 평가에서 일반 브랜드 순위를 혼다에 이어 2위까지 끌어 올리며 현지 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브랜드 순위에서는 혼다가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럭셔리 브랜드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아큐라와 인피니티 등 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처음 1위에 올랐다.

일반 브랜드 순위에서는 혼다에 이어 도요타와 스바루가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고 기아차는 7위에 랭크됐다. 럭셔리 브랜드 순위는 메르세데스 벤츠에 이어 아큐라와 아우디, 인피니티, 렉서스 순이다.

총 24개로 구분해 각 차급 및 차종별로 수여된 잔존가치상에서는 현대차는 액센트와 싼타페 2개 모델이 소형차와 중형 SUV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 쏘울도 소형 다목적 부문에서 최고의 잔존가치를 지닌 모델로 선정이 됐다. ALG의 이번 잔존가치 평가 결과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최근 북미 시장에서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브랜드 순위에서는 지난 해 "현대차의 성장은 감동 그 자체"라는 극찬을 받으며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올해는 4위로 추락했다.

또한 현대차는 2012년 평가에서 아반떼와 그랜저, 싼타페와 같은 주력 모델들이 각 차급별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지만 이번에는 엑센트와 싼타페 2개 모델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발표된 캘리블루북의 2014 잔존가치 평가에서도 현대차는 각 차급별 최우수 모델 수상자에 단 한 개 차종도 선정이 되지 못했다.

▲ 출처=A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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