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외국인 유학생 1만명 한국 홍보대사 양성

  • 입력 2013.10.06 09:3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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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015년까지 총 1만 여명의 미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양성을 위한 ‘현대차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Hyundai Global Friendship Tour)’의 일환으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KDI 국제정책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20여 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현대차 아산공장, 현대제철 당진공장 등 대한민국의 대표 산업현장을 견학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현대차 글로벌 프랜드십 투어’ 행사를 개최했다.

2009년 처음 시작된 프랜드십 투어는 미래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로 성장할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경제상과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나아가 글로벌 각 국에서 한국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하는 ‘한류 전도’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지난 해까지 약 69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초청한 데 이어 올해 1200명을 추가로 초청할 계획이며, 2015년까지 총 1만 명 이상의 ‘글로벌 한국 홍보대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한국의 산업과 문화를 체험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감상을 받아 우수 감상 수기에는 상품을 수여하는 한편, 한국산업기술미디어문화재단과 연계해 이들 감상 수기를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 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배포함으로써 홍보활동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모미노브 조비르(Muminov Jobirhon, 27세, 우즈벡) 씨는 “이런 공장 투어는 처음인데 외국인들이 경험해 보지 못하고 자국에서도 보기 힘든 현장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산업시설이 생겼으면 좋겠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현대차에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게 될 미래의 주역들”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현대차의 성장 동력을 알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문화를 홍보함으로써 제 2의 한류열풍을 이어 나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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