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투자, 람보르기니의 신형 SUV '우루스'

  • 입력 2015.05.29 12:3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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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오는 2018년 출시 예정인 새로운 SUV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탈리아 산타 아카나 볼로냐에서 생산될 예정인 우루스(URUS)는 아우디 폭스바겐 그룹에 이탈리아 경제부와 정부 산하 투자유치기관인 인비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경제 그리고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베이징 오토쇼에서 컨셉트카로 처음 소개된 우루스에 대해 슈테한 윙켈만 CEO는 “람보르기니의 세 번째 라인인 우루스의 발표는 람보르기니 직원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순간임과 동시에 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보장되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우루스의 생산을 당초 알려진 슬로바키아 공장 대신 이탈리아에 있는 산타 아가타 볼로냐 공장으로 바꿨다. 이 곳에서는 현재 8만 스퀘어 미터에서 15만 스퀘어 미터로 부지 확장이 준비되고 있으며 새로운 생산라인과 공장시설의 확대, 그리고 R&D 부서의 확장을 포함한 대규모의 자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새로 고용하는 직원 수만도 500여명에 다한다. 

 

새로운 SUV 개발에 이탈리아 정부까지 나서 전력을 다하는 이유는 럭셔리 SUV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람보르기는 우루스가 매혹적인 세그먼트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루스는 유럽, 중동, 미주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연간 판매는 약 3000대로 예상하고 있다.

우루스가 라인업에 가세하면 람보르기니의 전체 판매량은 약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것이며 미국, 중국, 중동, 영국, 독일, 러시아가 주요시장이 될 것이다. 또한 연간 약 3천대의 판매가 예상되고 있어 현재 람보르기니 전체 판매량의 약 두 배에 이르는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한편  람보르기는 지난 1986년 첫 SUV ‘LM002’를 내놨으나 판매 부진으로 1993년 단종했다.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역사상 처음으로 4.0리터급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아우디 RS6와 RS7에 탑재된 같은 사양의 엔진은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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