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전기차 1호 기아 '레이 EV'가 올해로 출시 10주년이 됐다. 기아가 2011년 12월 출시한 레이 EV는 50kW 출력을 내는 모터와 16.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주행 거리는 139km였다. 한국 전기차 역사는 그보다 앞서 시작했다. 국산 최초 전기차는 86 아시안 게임 마라톤 TV 생중계용으로 특별 제작한 당시 기아산업 베스타 EV다. 마라톤 구간(42.195km)과 주행 가능 거리가 크게 다르지 않았을 정도로 성능이 부족했지만 선수들이 매연을 뿜는 일반 자동차를 따라
제2의 테슬라로 언급되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이달 중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둔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지분 투자 비율을 공개했다. 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과 포드의 지원을 받으며 제2의 테슬라로 언급되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이달 중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둔 가운데 아마존은 리비안의 주식 2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우선주 포함 리비안 지분 20%를 보유하
전기차 흐름이 대세로 기울면서 내연기관차 수명이 빨리 줄어들고 있다. 전기차 수요는 수년 이내에 연간 1000만대 이상 시장이 될 전망이다. 전기차가 시기상조고 하이브리드카가 자동차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조만간 완전히 뒤바뀔 것이 분명하다. 요즘 전기차는 이전과 수준이 완전 다르다.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만 봐도 전기차 진보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다. 전기차 혁신 아이콘 테슬라 독주 시대가 이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이 이어지는 것도 괜한 것이 아니다. 현대차 그룹
순수 전기차 최고 속도 기록이 또 깨졌다. 2018년 터비네이터(Turbinator)로 바퀴가 달린 자동차 가운데 가장 빠르게 달린 기록을 세운 미국 팀 베스코(Team Vesco)가 이번에는 순수 전기차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순간이 아닌 평균 주행 속력이다.팀 베스코는 최근 미국 유타주 소금 사막에서 로켓과 비슷한 유선형 차체를 가진 444 리볼트(444 reVolt) '리틀 자이언트(Little Giant)'로 내셔널 일렉트릭 E3 기준 기록을 깼다고 29일(현지 시각) 밝혔다. 리틀 자이언트는 소금 사막에 미
글로벌 렌터카 업체 허츠(Hertz)가 내년 말까지 테슬라 '모델 3' 순수전기차 10만대 주문 계획을 밝힌 가운데 향후 3년 간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와 계약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해당 물량은 최대 15만대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28일, CNBC,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허츠는 우버와 파트너십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향후 3년 동안 테슬라 차량 공급 계획이 15만대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허츠는 2022년 말까지 테슬라 모델 3 10만대 주문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 중 절반을 2
테슬라 모델 3가 지난 9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단일 모델이 됐다.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 전기차가 특정 지역 월간 판매량 1위에 오른 건 모델 3가 처음이다. 유럽 이외 지역에서 생산한 모델이 세운 첫 기록이기도 하다. 130년 이상 유럽 시장을 지배해왔던 내연기관차가 몰락해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다. 유럽 자동차 수요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5% 줄었지만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판매가 늘었고 대부분 완성차가 반도체 칩 부족으로 공급 차질을 빚은 영향이 컸다.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이
아마존과 포드의 지원을 받으며 제2의 테슬라로 언급되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올 연말 아마존의 배송용 전기승합차 인도를 앞둔 가운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해당 차량의 스펙이 일부 공개됐다. 28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앞서 아마존의 배송용 전기승합차 10만대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그 첫 물량 인도를 올 연말 개시할 예정이다. NHTSA에 최근 제출한 보고서에는 아마존의 배송용 전기승합차는 크기에 따라 500 VAN, 700 VAN, 900 VA
미국 테슬라와 중국산 저가 전기 버스 및 소형차 수입이 급증하면서 전기차 무역적자 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우리나라 전기차 누적 수출액은 37억 달러로 완성차 전체 수출액 343억 달러 가운데 10.8%, 수입액은 총액에서 9.1%를 차지한 약 10억 달러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수입한 전기차는 2만6151대로 지난해 연간 기록한 2만2206대를 이미 초과했다. 협회는 전기차 수입 급증으로 미국과 무역 적자액이 5억1000만 달러, 중국과는 1800만 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중국 규제 당국이 친환경 차량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화재와 브레이크 고장 등으로 안전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깊어지자 순수전기차를 비롯해 기타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안전기준 강화를 예고했다. 최근 중국 산업 정보 기술부는 친환경차 제조사는 안전 관련 모니터링 및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히고 차량 설계 및 테스트, 공급망에 이르기까지 품질 관련 결함을 꾸준히 개선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차 제조사는 중대 사고에 대해 24시간 비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기 점검을 무시하거나 결함 관련 사고에 연루될 경우 정부 보조금 제외는
일본 파나소닉이 기존 2170 배터리 셀보다 에너지 밀도 5배, 출력 6배, 주행가능거리 16% 늘어난 신규 원동형 배터리 셀 '4680'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4680 배터리는 파나소닉의 가장 큰 고객사인 테슬라의 순수전기차 생산 단가를 절감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전기차 생산에 가장 큰 단일 비용이 배터리에 투입되고 있으며 해당 비용을 줄이는 것이 내연기관차와 구매 비용을 동등하게 가져갈 방법이라고 테슬라는 주장해왔다. 이런 이유로 테슬라는 최근 보급형 차량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용을 늘린다는 계획을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한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 6' 양산을 준비 중인 가운데 테슬라 모델 3, BMW i4를 경쟁모델로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 약 500km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현대차 아이오닉 6가 내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800볼트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속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 중 최장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이오닉 6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 3'가 지난달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하며 유럽 시장에서 최초로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린 전기차 타이틀을 차지했다. 26일 유럽 자동차 분석 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신차 판매는 총 96만48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5% 감소를 나타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신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둔화됐지만 유럽 26개 국가의 올 상반기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를 보였다. 자토 다이내믹스 글로벌 분석가 펠리페 무뇨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현지시간으로 25일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12.66% 급등한 주당 1024.86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시가총액 1조 달러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시작으로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기록으로 테슬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1조 달러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가 됐다"라고 보도하고 AFP 통신 역시 "테슬라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기록한 거대 플랫폼 기업 반열에 돌입했다"라고 전
자동차 서열을 힘으로 정하는 시대가 갔다. 성능을 지향하는 특별한 브랜드나 모델이 아니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대개 다 고만고만하다. 대신 디지털에 익숙한 이들은 첨단화에 가치의 무게들 더 둔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FSD에 열광하고 기존 자동차 틀을 깬 전기차에 관심을 갖는 것도 디지털 컨버전스(Digital Convergence)에 더 가치를 두는 인식 변화 현상이다.모델별로 존재하는 여러 트림 가운데 첨단 사양 비중이 높아지는 이유도 다르지 않다. 깡통차를 사서 하나하나 꾸미는 것을 쏠쏠한 재미로 여겼던 이전 성향이 최근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Xiaomi)가 오는 2024년 독자 개발한 전기차를 출시한다. 애플과 구글, 아마존 그리고 대만 폭스콘 등 거대 IT 기업이 직간접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샤오미까지 가세해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급변할 전망이다.샤오미는 지난 19일, 첫 번째 순수 전기차를 2024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이외에 중국인 일상 용도의 방대한 제품을 만들고 있는 샤오미는 올해 초 전기차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히고 15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해 자회사를 설립했을 정도로 의욕을
인터브랜드 2021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현대차가 152억 달러 가치로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순위는 7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순위는 지난해보다 1단계, 브랜드 가치는 전년(143억 달러) 대비 약 6%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는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후 브랜드 순위 49계단, 브랜드 가치는 117억 달러를 끌어 올렸다. 2005년 현대차 브랜드 순위는 84위, 브랜드 가치는 35억 달러로 평가됐다. 현대차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폭스바겐이 올 1월부터 9월까지 본사가 위치한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단 30만대의 차량만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58년 이후 가장 적은 생산량이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오토블로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바겐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최근 생산량을 보도하며 골프, 티구안, 세아트 일부 차종을 생산하는 해당 공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78만대를 생산하고 2018년에는 이 수치를 100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해당 공장이 코로나 여파에 따른 공급망
자동차광(狂)은 고성능을 갈구한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얼마나 빠르게 달릴 수 있는지 '최고 속력'을 자동차 평가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력 기록은 미국 SSC(Shelby Super Cars North America) '투아타라'(Tuatara)가 갖고 있다.투아타라는 1750마력이라는 엄청난 최고 출력으로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로에서 시속 532.93km라는 믿기 힘든 속력을 냈다. 엄연한 양산차고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 확인된 공식 기록이다. 투아타라가 인증을 받은
시장 점유율이 2%에 불과한 전기차 전문 기업 시가 총액이 상위 15개 자동차 기업을 합친 총액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투자자문사 번스타인(Bernstein)에 따르면 내연기관이 전 세계 수요 97%를 점유하고 있지만 시가 총액 기준으로 전기차가 상위 15개 자동차 상장 기업의 4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번스타인은 상위 15개 자동차 제작사 시가 총액은 1조2000억 달러(약 1413조 원)이며 이 중 45%를 테슬라와 같이 순수 전기 전기차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 차지한다고 밝혔다. 순수 전기차 제조사 목록에는
테슬라 사이버 트럭(사진)이 빛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엠(GM)과 포드 여기에 신생 업체까지 사이버 트럭 경쟁 모델을 선 보이면서 때를 놓쳤기 때문이다. 순수 전기 픽업트럭 테슬라 사이버 트럭이 처음 등장한 때는 2019년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이 직접 소개하면서 창문이 박살나는 해프닝에도 사이버 트럭은 온라인 사전 주문이 쇄도할 정도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5월에는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올해 말 생산을 시작하고 2022년 초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는 일정이 나왔다.그러는 사이 사이버 트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