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와 폴스타, 로터스 등을 보유한 중국 지리그룹(Geely)이 지난해 4.7% 증가한 230만 대를 팔았다. 이 가운데 전동화 모델 비중은 30% 이상으로 지리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전문 브랜드 전환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지리는 볼보자동차와 폴스타 지분 50%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오메트리(Geometry), 리반(Livan), 링크앤코(Lynk & Co), 지커(ZEEKR) 등 다수의 전기차 전용 독자 브랜드와 지분을 장악한 메르세데스 벤츠, 로터스 등을 계열로 거느리고 있다.주요 계열 브랜드 가운데 볼륨이
제너럴모터스(GM)가 2021년 도요타에 내줬던 미국 신차 판매 1위 자리를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시장 조사 전문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는 28일, 2022년 시장 예측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 신차 수요가 2021년 기록한 1510만 대에서 8.0% 감소한 1390만 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올해 예상하는 신차 수요는 정점을 기록한 지난 2016년 대비 20% 이상 줄어든 수치로 2022년 1270만 대 이후 가장 적은 판매량이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공급 문제가 다소 풀리면서 여름
올 한 해도 약 보름을 남기고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2022년은 유럽을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사실상 종식과 함께 이른바 '엔데믹 시대'로 진입하는 모든 것들이 이전으로 돌아가는 희망찬 바람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되찾은 일상 속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이전과는 많은 것들이 변해 있었다. 그동안 억눌렸던 폭발적 수요를 감당하기에 무너져버린 공급망 복구는 더뎠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비롯된 원자재 부족 사태는 전 산업을 막론하고 글로벌 벨류체인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2022년을 마무리하며 글
글로벌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비롯해 폭스바겐, 현대차, 제너럴 모터스 등 레거시 완성차 업체가 향후 엔트리급 보급형 순수전기차 출시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볼보자동차가 라인업에 소형 전기 SUV를 신규 추가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9일, 볼보자동차는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순수전기 SUV 'EX90' 글로벌 공개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날 프레젠테이션 막바지에 내년 출시 예정인 새로운 전기차 실루엣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EX90 이벤트를 진행한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 짐 로완(Jim R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주요 주주로부터 16억 달러, 한화 약 2조 2500억 원의 추가 유동 자금을 확보했다. 폴스타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3대의 신규 전기차 출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폴스타는 중국 지리자동차와 함께 2017년 브랜드를 공동 설립한 볼보자동차, 그리고 또 다른 대주주인 PSD 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8억 달러, 총 16억 달러의 유동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폴스타 측은 자사 지분 48%를 보유한 볼보자동차가 폴스타의 미래 자본 조달을 위해 지원을
현대모비스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AG의 순수전기차 전용 모델에 핵심 모듈을 공급한다. 대단위 모듈의 해외 수주는 미국 크라이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 18일 현대모비스는 이번 섀시 모듈 공급을 위해 벤츠의 미국 공장 인근, 앨라바마 맥칼라에 공장을 조성하고 올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에 모듈을 공급하는 앨라바마, 조지아 공장과 크라이슬러 모듈 공급을 위한 미시건, 오하이오 공장에 이어 미국 내 5번째 생산 거점이다.섀시는 차체 하부에 조립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도 현기차(현대차ㆍ기아)만큼 괜찮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CEO(사진)가 지난 7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향후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품질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순위 경쟁보다 가치로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각오다.지난 3월 르노코리아 CEO로 부임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 및 IFP 스쿨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인시아드(INSEAD)에서 MBA를 취득했다. 르노 남미시장 차량 개발 총괄 엔지니어, CㆍD 세그먼트 신차 개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 BYD가 중국 시장에서 눈에 띄는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정부의 코로나 봉쇄 충격으로 시장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판매 감소를 보인 반면 BYD 매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11만3768대의 차량을 판매해 FAW-폭스바겐(15만9대)에 이어 전체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다만 BYD 판매 수치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들의 판매 라인업이 내연기관 모델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순수전기차와 플
폭스바겐 그룹이 2년 후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산하 시장조사전문기관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현지시각으로 14일 특별 보고판 '전기차 시장의 패권 경쟁'을 통해 테슬라의 현재 1위 자리는 앞으로 18개월 후 폭스바겐 그룹에 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앞서 내놓은 전망에서 폭스바겐 그룹의 세계 1위 등극 시기를 2023년으로 봤지만 독일과 미국에서 테슬라의 신규 공장이 설립되자 이번에는 그 시기를 1년 뒤로 미뤘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오는 20
중국 바이두와 지리자동차의 합작으로 탄생한 전기차 브랜드 '지두(Jidu)'가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로보-01(Robo-01)' 순수전기차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레벨 4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고 중국 현지에서 20만 위안(한화 약 3800만원)에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13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지두는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로보-01 디자인을 최근 공개했다. 양산형 모델과 90% 유사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로보-01 쇼카는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곡선형 외관을 바탕으로
중국 지리자동차 소유의 럭셔리 브랜드 링크앤코(Lynk & Co)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반 대담한 비쥬얼의 신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된 링크앤코의 '넥스트 데이(Next Day)' 콘셉트는 미래 도심 주행에 적합한 디자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4도어 4인승 쿠페 구조를 나타낸다. 링크앤코 중국 사업부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콘셉트카 디자인은 전면부 크고 수평적인 평면을 바탕으로 하부 대형 그릴이 탑재됐다. 또 헤드램프는 현재 링크앤코 디자인 정체성을 새롭게 재해석한 것으로 분할형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와 중국 지리자동차 합작사로 새롭게 출범한 스마트가 첫 결실인 '스마트 #1'을 공개했다. 스마트 #1은 이전의 작고 앙증맞은 크기와 스타일을 버리고 일반적인 소형 SUV 이상의 전장(4270mm)과 휠베이스(2750mm)를 갖춘 순수 전기차다.내연기관을 전부 순수 전기차로 대체하는 스마트 전략의 출발점이 될 스마트 #1은 크기뿐만 아니라 플래시 전개 도어 핸들, 프레임 리스 도어, 플로팅 루프로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한다. 전체 크기는 4270/1822/1636(mm, 전장/전폭/전고)으로 현대차 코나보
볼보자동차와 다임러의 최대주주로 자리한 중국 최대 완성차 업체 지리 자동차가 2021년 전년 대비 12% 감소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지리 자동차는 코로나19 팬더믹과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의 타격을 받아 2021년 순이익이 1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볼보자동차 인수와 벤츠의 모회사 다임러 최대 지분을 소유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주목 받기 시작한 지리 자동차는 2020년 55억3000만 위안에서 지난해 48
중국 바이두와 지리자동차의 합작으로 탄생한 '지두(Jidu)' 브랜드가 2023년 양산을 앞둔 레벨 4 자율주행 시스템의 로보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현지시간으로 23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지두는 브랜드 첫 로보카 출시를 앞두고 최근 짧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하며 해당 모델의 양산형은 2023년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4월 베이징 오토쇼를 통해 양산 직전 모델이 공개될 계획인 지두의 로보카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칩이 탑재되고 이를 통해 레벨 4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이 모기업 르노와 중국 지리홀딩 합작 친환경 모델 생산 거점으로 활약하게 된다. 르노삼성차가 2024년부터 생산할 친환경 모델은 르노 디자인과 지리가 갖고 있는 볼보 CMA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합쳐 개발될 예정이다. 르노그룹과 지리홀딩그룹은 한국 시장을 위한 양사 합작 모델 출시를 골자로 하는 상호 협력안에 21일 최종 합의했다. 양사는 또 합작 모델이 한국 소비자 높은 안목에 부합하는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합작 모델은 르노삼성차 연구진이 지리
폴스타(Polestar)는 복잡한 회사다. 중국 지리 홀딩스와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합작해 설립했고 2017년 분사한 독립 법인이다. 볼보 주인은 지리자동차 모기업 지리홀딩스다. 스웨덴에 본사가 있고 생산은 중국에서 한다. 볼보가 고성능 튜닝 파트너였던 폴스타를 2015년 인수해 고성능 디비전 브랜드로 사용했고 2017년 독립법인 출범과 함께 분사하면서 전기차 브랜드로 변신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를 비롯해 이 곳 대부분 임직원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볼보와 폴스타는 별개'라는 걸 강조한다. 폴스타는 그동안
애플 아이폰을 위탁생산하는 업체로 잘 알려진 대만 폭스콘이 순수전기차 3종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폭스트론(Foxtron)' 브랜드로 선보인 신차 3종을 통해 폭스콘은 전기차 시장에서 자체 생산 및 판매가 아닌 위탁생산 쪽으로 사업 방향을 제시하며 이른바 '애플카' 협력 가능성을 열어 뒀다. 폭스트론 브랜드로 선보인 프로토타입 3종은 각각 모델 C, 모델 E, 모델 T로 명명되고 SUV, 세단, 버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중 모델 C와 모델 E는 MIH 오픈 플랫폼으로
르노삼성차가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노조는 3일, 최근 타결한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55% 찬성으로 완전 타결됐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달 31일 13차 본교섭에서 미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해 2020년 임단협과 2021년 임금협상을 통합 타결하기 위한 노사간 협상을 진행했다. 노사 양측은 대타협을 위한 막바지 논의를 이어간 끝에 그 동안 쟁점 사항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며, 기본급은 동결하되 총 830만원을 일시 보상금으로 지급하고 TCF(Trim/Chassis/Final)
#1. 현대차 또는 기아가 애플카를 생산한다는 뉴스는 전 세계 이슈가 됐다.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기아 현지 공장에서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그 시기를 2024년으로 예상하는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면서 관련 주가가 급등했다. 자체 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한 애플이 여기저기 의중을 떠본 것 중 하나로 나중 밝혀졌지만 파장이 컸다. 대량 생산 능력을 갖춘 제작사도 수익을 위해서라면 경쟁사나 애플과 같은 신생 업체 위탁생산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2. 중국 지리자동차(吉利汽)는 세계 자동차
르노삼성차 노사가 지난 달 31일 오후 2시 속개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13차 본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해 7월 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개시된 2020년 임단협이 1년 넘게 13차례 본교섭을 벌인 결과다. 노사 양측은 미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해 갈등이 아닌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타협을 위한 막바지 논의를 이어간 끝에 그 동안 쟁점 사항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며 극적인 잠정 합의를 이루어 냈다.노사 양측은 협력적 노사 관계를 위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조립공장 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