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부양책 등에 업고 승승장구' 제로 코로나 정책도 막지 못한 BYD 상승세

  • 입력 2022.06.16 10:5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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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 BYD가 중국 시장에서 눈에 띄는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정부의 코로나 봉쇄 충격으로 시장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판매 감소를 보인 반면 BYD 매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11만3768대의 차량을 판매해 FAW-폭스바겐(15만9대)에 이어 전체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다만 BYD 판매 수치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들의 판매 라인업이 내연기관 모델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이 결과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신에너지 자동차(NEV) 3종 중 2종이 BYD 모델로 채워졌다. 

BYD의 5월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FAW-폭스바겐은 10.6% 감소, 3위 지리자동차 역시 14.5% 감소를 보였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 봉쇄 충격도 BYD 판매 성장세를 꺾지 못한 모습이다. 

지난 5월 한 달간 중국 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를 나타냈다. 다만 해당 기간 신에너지 자동차는 91.2% 증가하고 해당 부문에서 BYD는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GM과 우링모터스의 합작투자사가 2위, 테슬라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1~4월까지 BYD 누적 판매량은 39만74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중국 시장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판매는 3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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