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 지리 합작 '지두 로보-01' 공개, 3000만 원대 레벨4 자율주행차

  • 입력 2022.06.13 11:0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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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두와 지리자동차의 합작으로 탄생한 전기차 브랜드 '지두(Jidu)'가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로보-01(Robo-01)' 순수전기차를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레벨 4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고 중국 현지에서 20만 위안(한화 약 3800만원)에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13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지두는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로보-01 디자인을 최근 공개했다. 양산형 모델과 90% 유사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로보-01 쇼카는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한 곡선형 외관을 바탕으로 날렵한 디자인을 뽑낸다. 특히 LED 헤드램프에는 AI 디지털 픽셀 기술의 도입으로 다양한 그래픽을 표시하는 부분이 눈에 띈다.

앞쪽과 뒤쪽 도어가 각각 시저, 수어사이드 방식으로 제작된 쇼카는 승하차 편의성을 높이고 실내에는 4개의 개별 시트가 자리한다. 또한 대시보드에는 대형 와이드 HD 스크린이 탑재되고 접이식 요크 스티어링 휠의 경우 운전자가 주행을 직접하지 않을 시 접히는 방식이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모델에는 DuerOS 인공 지능 소프트웨어가 탑재되고 하드웨어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칩과 퀄컴 8295 프로세서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지두의 로보-01에는 2개의 라이다 센서가 보닛 양쪽에 탑재되어 각각 128개의 레이저를 통합 최대 200m 범위의 차량 주변을 모니터링한다. 또 각각 12개의 카메라와 레이더 및 5개의 밀리미터파 레이더가 탑재됐다.

지두 측은 로보-01 차량의 경우 운전자가 감독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자동차 스스로 주행하는 레벨 4 수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두 CEO 샤 입핑은 "새로운 자동차 시대에는 운전 권한이 인간에서 인공지능으로 이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두 측은 로보-01 모델의 생산이 지리 공장에서 2023년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곧 중국에서 첫 번째 양산차가 인도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해당 모델의 판매 가격은 현지에서 20만 위안에 근접하게 책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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