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휘발유 가격이 또 치솟고 있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여파로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이 22일 기준 1707원, 최근 한 달 새 10%가 올랐다. 자동차가 부담스러운 때다. 그런데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 글로벌 수요도 그렇고 국내도 다르지 않다. 3월만 해도 전월 대비 크게 늘기는 했지만, 작년하고 비교해 보면 큰 폭 줄었다.미국이나 중국, 유럽도 추세가 다르지는 않다. 기름값이 오르고 전기차 수요가 살짝 줄어든 틈새는 하이브리드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메꾸고 있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에서 판매하는 현대차와 기아 주요 모델이 유력 자동차 전문 기관 카즈닷컴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가치 신차'(2024 Best Value New Cars) 평가에서 7개 부문 가운데 5개 부문에서 8개 모델이 탑3 모델로 선정됐다.카즈닷컴은 16일(현지 시간) 각 부문별 올해 최고 가치 신차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상위 3위권까지 발표하는 소형차 부문에서는 기아 K3(현지명 포르테)와 쏘울, 소형 SUV 부문은 현대차 베뉴와 투싼, 소형 픽업트럭에서는 현대차 싼타크루즈, 전기차 부문은 현대차 아이오닉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16년 9월, 당시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X2 콘셉트'는 기존 'X 패밀리'와 확연히 차별화된 독창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BMW 짝수 넘버의 차량이 그렇듯 쿠페 스타일을 계승해 스포티한 성향이 강한 크로스오버로 출발했다. 지금은 기아로 자리를 옮겼지만 당시 해당 콘셉트 디자인을 주도한 카림 하비브는 X2 콘셉트에 대해 "당당한 분위기와 함께 스포티함을 갖춘 차량으로 BMW 브랜드가 흥미롭고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 언급한 바 있다. 이런 콘셉트를 바탕으로 BMW
[김필수 칼럼] 이륜차는 자동차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이륜차 문화는 없다. 일본과 기술 합작사인 대림혼다와 효성스즈끼도 독립 후 존재감을 잃으면서 실질적인 국내 제작사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 산업 자체가 후진적이고 낙후돼 있다. 전기 이륜차도 다르지 않다.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혁신적인 배달업이 있지만 무법이다. 이륜차가 교통법규를 지키면서 일반 자동차와 같이 법규를 준수하는 이륜차를 보기가 어렵다. 보행자와 섞여 횡단보도를 건너고 중앙선을 넘나들며 불법 유턴을 하는 이륜차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산업과 문화의 부재로 연간 이륜차 사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2009년 설립 이후 약 15년 만에 10만 번째 전기차 생산 이정표를 달성했다. 또 리비안은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R1T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리비안 CEO 알제이 스카린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10만 번째 차량이 생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리비안이 설립된지 15년, 첫 양산을 시작한 2021년 1월 이후 3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MW코리아가 6년 만에 2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진화한 소형 SAC '뉴 X2'를 국내 시장에 공식적으로 선보이며 가솔린 모델인 '뉴 X2 xDrive20i'를 우선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BMW X2는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에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 Activity Coupe, SAC)의 콘셉트를 최초로 도입한 모델이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BMW 뉴 X2는 우아하고 강렬한 쿠페의 실루엣에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혁신
[오토헤럴드 김흥식] 택시 모델로 인기를 끌었던 현대차 쏘나타 택시가 단종 8개월 여만에 돌아온다. 현대차는 3일, 국내 내연기관 중형 세단 중 유일한 택시 전용 모델 ‘쏘나타 택시’를 출시한다라고 밝혔다. 쏘나타 택시는 북경현대차가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이다. 현대차는 판매와 서비스까지 국내 내수 모델과 동일하게 취급한다. 쏘나타 택시는 택시 전용 LPG 엔진과 변속기, 타이어를 적용했다. 휠베이스를 확장해 2열 공간을 여유있게 확보하고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 사양을 갖췄다. 특히 파워 트레인은 일반 차량 대비 약 2배 강화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올해부터 전기차에 지급하는 국고 보조금 규모가 크게 줄었다. 가격과 함께 에너지 효율성도 세분화해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보조금 전액이 지급됐던 일부 수입차와 국산 대형 모델,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특히 충격이 컸다.전기차 가운데 국고 보조금이 가장 많은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5(롱레인지/2WD/18인치) 706만 원이다. 국고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입차는 492만 원의 폭스바겐 ID.4(프로)다. 폴스타 2(싱글모터/439만 원) 같은 수입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A5 카브리올레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24년식 모델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출시되는 연식 변경 모델은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무선 하이패스와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D 사운드 시스템 등 한층 더 편안하고 즐거운 프리미엄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는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한 신차는 이는 통해 최대 265마력, 최대 토크 37.7kg.m의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콰트로 구동 시스템은 주행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국토교통부가 현대차,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테슬라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2개 차종 23만200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현대차 아이오닉5 등 5개 차종 11만3916대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3월 18일부터, 아반떼 6만1131대는 전조등 내구성 부족으로 3월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기아 EV6 5만 6016대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3월 18일부터, 레이 126대는 햇빛가리개 에어백 경고문구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코리아가 자사 온라인샵을 통해 글로벌 한정 판매 모델인 ‘미니 컨트리맨 언차티드 에디션’ 판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전 세계에 총 550대만 한정 판매되는 미니 컨트리맨 언차티드 에디션은 내외장 곳곳에 브랜드 특유의 톡톡 튀는 개성과 감각을 담은 한정 에디션으로, 도심부터 자연까지 그 어느 곳이든 완벽하게 어울리는 컨트리맨 고유의 스타일과 다재다능함을 강조했다.미니 컨트리맨 언차티드 에디션에는 차체에 분리형 투톤 색상이 미니 에디션 최초로 적용된다. 쿠퍼 모델에는 세련된 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현지시각 26일,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6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현대차그룹에서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각각 7개, 기아 2개 등 총 16개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다.TSP+ 등급에는 아이오닉 6, 코나 등 현대차 2개 차종과 G80 전동화 모델, GV80, GV60 등 제네시스 3개 차종, 기아 텔루라이드가 이름을 올렸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미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무인 자율주행차 도입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중인 로보택시가 군중에 의해 파괴되고 불에 타는 일이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SNS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 시간), 중국 춘절을 기념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 모인 군중들이 현장을 지나는 웨이모의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강제로 세운다. 로보택시 주변을 에워싼 군중들은 차에 낙서를 하고 창문을 깨기 시작했고 누군가 '불을 붙이자'라고 외친 직후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다. 곧
[김필수 칼럼] 테슬라는 혁신의 아이콘이다. 전기차를 전문하는 최초의 제조사로 시작해 성공하고 새로운 신기술 도입 등 도전으로 신생 스타트업은 물론 기존 완성차 업체까지 영감을 줬다. 실시간 무선 업데이트인 OTA(Over The Air), 논란은 있어도 오토 파일럿 같은 자율주행 기능, 인공위성을 활용해 진화하고 있다.모든 패널을 한 번에 찍어내는 프레스 공법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약하는 한편, 기존 자동차 사용전압을 12V에서 48V로 올리면서 와이어링 하네스 절감과 차량의 전기 흐름을 풍부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 저가형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자동차 범퍼(Bumper)에는 까다로운 안전 기준이 적용된다. 일정한 속도(시속 4.1km)에서 충돌했을 때 등화 장치와 출입 장치, 동력계와 제동 장치가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보행자 보호를 위한 충격 흡수 구조도 갖춰야 한다.자동차 범퍼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범퍼(Bumper)의 어원은 스포츠 경기에서 상대방을 밀어낼 때 사용하는 장비에서 시작했다. 아이스하키 경기장 투명 보드, 미식축구의 보호장구, 스마트폰 케이스도 범퍼의 일종이다. 자동차 범퍼가 처음부터 '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기아가 현지시간으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4'를 통해 중형, 대형, 소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 구축과 비스포크 제작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계별 PBV 로드맵을 공개한 가운데 PBV 전용 혁신 기술을 추가 공개했다. 먼저 기아는 2025년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PBV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PV5는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의 적용을 통해 하나의 차량을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범용성에 기반해 고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조향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동화를 위한 핵심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현대모비스 '모비온(MOBION)'이 공개됐다. 현대모비스는 10일(현지 시간) ‘움직임의 재정의(Redefining Movement)’를 주제로 참가한 'CES 2024'에서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이 장착된 실증차 모비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그 동안 컨셉카로 모빌리티 트렌드를 선보여온 현대모비스는 주력 제품을 고객사와 관람객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비온을 제작했다. 모비온은 ‘현대모비스’와 시작을 뜻하는 영어단어 ‘온(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해 연말 보행자를 덮치는 충격적 사고 여파로 사업의 존폐 위기까지 처한 제너럴 모터스 산하 로보택시 기업 '크루즈'를 비롯해 글로벌 자율주행차 업계가 예상을 밑도는 발전 속도를 나타낸 반면 올해 자율 운송 트럭 사업은 더없는 활황을 띠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시간으로 7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초기 낙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크루즈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자율주행차 업계는 좋지 못한 한 해를 보냈다고 전하고 다만, 자율 운송 트럭은 올해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오로라 이노베이
[김아롱 칼럼니스트] 2024년 새해를 맞기 위해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드론쇼가 통신장애로 행사가 취소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1일 저녁 다시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행사 주최측은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드론에 통신장애가 발생했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요즘 각종 행사에는 이처럼 드론을 이용해 다양한 문구나 조형물을 구현하는 이벤트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드론 쇼는 수백에서 수천대 드론이 무선통신(WiFi)을 이용해 서로 무리를 지어 미리 정해진 주행경로를 따라 움직이며 다양한 형상을 구현하고 있는데요.드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일반 도로에서 처음 사고를 냈다. 사이버트럭 사고는 지난해 12월 28일(현지 시간) 미국 산호세 페이지 밀 로드(Page Mill Road) 남쪽 숲길을 달리던 중 반대편에서 달리던 도요타 코롤라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지금까지 알려진 사고 내용에 따르면 맞은편에서 오던 코롤라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언덕에 부딪힌 후 다시 반대 방향 도로에 진입하면서 사이버트럭의 왼쪽 부분과 강하게 충돌했다. 현장 사진을 보면 코롤라는 전면부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서진 반면, 사이버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