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수 칼럼] 이륜차는 자동차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이륜차 문화는 없다. 일본과 기술 합작사인 대림혼다와 효성스즈끼도 독립 후 존재감을 잃으면서 실질적인 국내 제작사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 산업 자체가 후진적이고 낙후돼 있다. 전기 이륜차도 다르지 않다.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혁신적인 배달업이 있지만 무법이다. 이륜차가 교통법규를 지키면서 일반 자동차와 같이 법규를 준수하는 이륜차를 보기가 어렵다. 보행자와 섞여 횡단보도를 건너고 중앙선을 넘나들며 불법 유턴을 하는 이륜차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산업과 문화의 부재로 연간 이륜차 사
오토바이, 이륜차도 자동차다. 그러나 4개의 바퀴가 달린 자동차 운전자는 이륜차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고 따라서 정부나 민간 부분이나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관련 단체 몇 곳이 있지만, 전문성이나 공적인 역할에 한계가 있다 보니 이륜차와 관련된 제도, 산업, 문화는 사라졌고 이제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다. 한때 이륜차 산업은 호황이었다. 대림혼다(기아혼다) 또는 효성스즈끼로 대표되는 쌍두마차가 연간 30만대를 생산 판매했다. 그러나 일본 업체와의 제휴가 끓기고 독자적인 길을 걸어왔지만, 연구개발 능력의 부족과 정부의 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