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1만 대당 소비자 피해 현대차 16배

  • 입력 2013.09.29 15:2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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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동안 피해 구제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민원이 가장 많았던 브랜드는 수입차인 '크라이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국회 성완종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2012년 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자료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판매대수 1만대 당 소비자 피해 발생 비율이 58.21건으로 가장 많았다.크라이슬러는 작년에 판 4123대의 차량 가운데 무려 24건의 소비자 피해가 접수됐다.

이는 전체 평균치인 6.64건의 10배에 가까운 수치이며 가장 낮은 현대차보다 16배나 많은 수치다. 현대차는 1만대당 소비자 피해 발생 비율이 3,58건으로 가장 낮았고 기아차는 3.71건으로 국산차 평균치인12.27건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쌍용차와 한국지엠은 각각 16.98건, 12.22건으로 국산차 평균치와 비슷하거나 전체 평균치(6.64건)보다 크가 높았다. 특히 르노삼성차는 지난 해 판매한 5만99261만대 가운데 143건의 피해 구제 민원이 접수돼 국산차 가운데 가장 높은 23.86건을 기록했다.

수입차 가운데 소비자 피해 접수 건수가 가장 적었던 브랜드는 재규어다. 재규어는 1197대를 판매했지만 소비자 피해접수는 단 1건에 그쳤다.

판매대수가 가장 많았던 BMW는 판매대수 1만대 당 소비자 피해 발생율이 14.56건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국산차의 소비자 피해 비율이 수입차보다 크게 낮았다. 한편 지난 해 자동차 부문 피해구제 접수 건수는 총 1023건으로 90% 이상을 품질·기능, A/S 관련 불만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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