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발 기관총 장착한 롤스로이스 호랑이 사냥차

  • 입력 2013.09.27 13:35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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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전용 사냥차가 미국의 유명 자동차 전시 및 경매 사이트인 바렛 잭슨(Barrett-Jackson)에 매물로 등장을 했다.

1920년대 인도 북부 코타 지역을 지배했던 우메드 싱 2세(Umed Singh2)의 호랑이 사냥차는 1925년産 롤스로이즈 팬텀 컨버터블(PHANTOM I MAHARAJA CAR)로 붉은색 외관에 각종 기관총과 대포로 무장을 하고 있다.

당시 인도의 영주들은 호랑이 사냥을 위한 특별한 차들을 주문 제작했으며 이 가운데 우메드 싱2세는 큰 사냥 게임에 열광적이었던 사람 가운데 한 명으로 잘 알려져있다.

그 동안 여러 곳의 전시회와 쇼 등을 통해 공개가 됐던 호랑이차는 6기통 8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4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호랑이 사냥에 적합하도록 개조된 롤스로이스 팬텀은 오프로드에 적합한 장치와 함께 여러대의 총이 실내에 비치돼있는 것도 모자라 다연발 기관총까지 별도로 견인을 하고 있다.

최근까지 10억 가량의 예상 경매가격이 흥정됐던 호랑이 카는 라스베가스 경매를 통해 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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