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감독 EXR TEAM106, 쉐보레에 설욕

  • 입력 2013.06.09 22:1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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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R TEAM106 레이싱팀이 9일 중국 티안마 서킷에서 개최된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2라운드 GT클래스 결승에서 류시원 감독이 준우승, 정연일 선수가3위에 입상하며 중국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 치뤄진 이번 라운드 예선에서 불과 0.5초 내외의 기록차이로 예선 1,2위를 차지한 쉐보레레이싱팀과 뒤를 쫓는 EXR TEAM106과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었다.

결승 스타트 이후, 쉐보레레이싱팀의 김진표 선수가 EXR TEAM106 레이싱팀의 3인방과 모두 충돌하는 등 거친 레이스와 혼전이 펼쳐졌으나, 류시원 감독과 정연일 선수는 악조건 속에서도 차분하게 결승에 임해 쉐보레 레이싱팀을 따돌리고 준우승과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준우승으로 포디엄에 올라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멋진 레이스로 보답한 EXR TEAM106류시원 감독은 초반 선두를 유지했던 이재우 감독이 리타이어 하면서 팀 창단 이후 첫 포디엄 정상을 노렸지만, 젖은 노면과 악조건 속에서 스핀하며 아쉬운 준우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시즌 챔프 후보로 주목받는 정연일 선수 또한, 김진표 선수와의 충돌로 경기 초반 최후미까지 순위가 밀려났으나 3위까지 올라서며 시리즈 포인트 선두를 지켰다.

3년 공백을 깨고 개막전에서 3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장순호 선수는 결승 초반 김진표 선수의 충돌로 차량트러블이 발생, 힘겹게 완주했다.

EXR TEAM106 레이싱팀은 “좁고 새로운 중국 서킷, 계속된 비로 인한 젖은 노면 등의 악조건과 후륜 머신으로 출전하는 팀으로서는 전체 시즌을 보며 무리없이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이번 라운드의 관건이었다. 결승 초반, 팀 머신 3대 모두가 쉐보레 레이싱팀의 김진표 선수와 접촉이 발생하여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고, 우승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결과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국 모터스포츠의 패기와 열정의 아이콘이자, 팀 창단 5년 만에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프로팀으로써 승승장구하고 있는 EXR Team106 레이싱 팀은 오는 7월 7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되는 CJ헬로비젼 슈퍼레이스 3라운드에 출전, 시즌 챔프를 목표로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GT클래스 우승은 CJ레이싱의 최해민 선수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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