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美서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브랜드 충성도 86%

  • 입력 2024.02.05 10:20
  • 수정 2024.02.05 10: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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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최대 비영리 소비자 단체 컨슈머 리포트가 실시한 2023년 연례 기획 조사에서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미국 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리비안 소유주 86%는 해당 브랜드 내 또 다른 차량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힐 만큼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였다. 

컨슈머 리포트의 이번 기획 조사에는 2021~2023년형 모델 33만 대와 2024년형 모델 일부가 포함됐다. 이 결과 리비안은 가장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기록하고 이어 미니(MINI)가 지난해보다 11계단 상승한 2위를, BMW는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는 포르쉐, 테슬라, 제네시스, 렉서스, 스바루, 램, 혼다 순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미국 내 베스트셀링 브랜드 중 하나인 도요타는 12위에 머물렀다. 

컨슈머 리포트는 이번 조사에서 편안함, 드라이빙, 실내 공간, 유용성, 소유 비용 등 5가지 항목을 구분해 설문을 실시했다. 이 결과 리비안은 편안함과 드라이빙, 실내 공간 및 소유 비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하위 순위를 기록한 자동차 브랜드에는 인피니티, 폭스바겐, 닛산, 지프, 아우디 등이 꼽히고 특히 폭스바겐은 드라이빙과 유용성 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편 리비안은 향후 보급형 SUV와 픽업트럭으로 라인업 확장을 예고한 가운데 이른바 'R2'로 알려진 첫 콤팩트 SUV를 오는 3월 글로벌 공개할 전망이다. 

앞서 알제이 스캐린지 리비안 CEO는 리비안의 다음 단계인 R2 라인업에 대해 공개하고 해당 모델이 유럽 시장을 겨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외신들은 고급차를 시작으로 점차 저렴한 모델을 제공하는 방법은 대부분의 자동차 스타트업에서 가장 좋은 전술이라고 평가했다. 또 리비안은 규모의 경제가 성장하면 차량 가격을 내릴 수 있으며 테슬라와 유사한 발전 방식을 따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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