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프로더 혈통 전기 SUV' 지프, 첫 순수전기차 올 3분기 韓시장 도입 

  • 입력 2024.01.03 15:07
  • 수정 2024.01.03 15:0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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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22 파리 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최초 공개되고 지난해 유럽 시장 판매가 본격 시작된 지프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어벤저(Avenger)'가 이르면 올 3분기 한국 시장에 출시된다. 지프 브랜드는 어벤저를 통해 전동화 전환 가속과 함께 국내 판매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3일 오전, 서울 송파 지프 전시장에서 개최된 5세대 부분변경 '랭글러' 출시 현장에서 스텔란티스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기자와 만나 어벤저 한국 시장 도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어벤저는 유럽 시장 판매를 시작하며 현지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모델로 지프 첫 순수전기차로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 성장과 함께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한국에도 아시아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 바 있어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어벤저 한국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모델인 만큼 쉽지 않겠지만 올 3분기 혹은 4분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경우 프리미엄 전기 SUV 세그먼트에 속하게 될 지프 어벤저는 차체 크기가 전장 4080mm로 기존 '레니게이드' 보다 160mm 짧으며, 프론트 및 리어 오버행을 짧게 디자인해 비율적인 완성도를 높인 부분이 특징이다. 

또 측면에는 지프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볼록한 펜더가 자리잡고 있어 견고하고 당당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이 밖에 지프의 트레이드 마크인 'X'자의 연료통에서 영감을 얻은 시그니처 라이트를 장착했다. 

어벤저 실내는 깔끔하고 견고한 디자인으로 콤팩트한 차체에도 넓은 내부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동급 대비 2배 이상 큰 34리터의 앞좌석 저장 공간을 확보했다. 또 트렁크 공간은 308리터로 넉넉한 실용성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모기업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 이모터스(EMotors)가 출시한 2세대 400V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 출력 115kW(156마력), 최대토크 26.5kg.m(260Nm)을 발휘한다. 

특히 스텔란티스가 함께 생산하는 54kWh 배터리를 통해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 시 24분만에 배터리의 2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WLTP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복합 400km, 도심 550km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한 어벤저는 영국 기준 판매 가격이 3만 5700파운드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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