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1000만 낚시인에 '르노 QM6 퀘스트' 강추...피싱카 1순위

  • 입력 2023.06.20 08:21
  • 수정 2023.06.20 09:2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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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낚시 인구는 973만 명에 달하고 내년에는 해당 수치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제 낚시는 국내에서 누구나 즐기는 국민 레저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낚시 인구 증가 함께 자동차 시장에서도 대형 SUV와 픽업트럭 신모델 출시가 잇따르며 더욱 여유로운 적재 공간과 다목적성에 대한 낚시인의 갈증을 풀어주는 분위기다. 특히 해당 세그먼트는 낚시 인구 증가와 함께 판매 또한 동반 상승 중으로 다양한 레저 활동을 통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 또한 엿볼 수 있다. 

국내에서 낚시는 서해, 동해, 남해의 바다에서 철 따라 다양한 형태의 조황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물낚시 또한 쉽게 접할 수 있어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레저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또 각각의 상황 따라 채비와 미끼를 달리해야 하는 특성상 이를 배우고 익히는 재미와 함께 이른바 '장비'를 하나씩 채워가는 즐거움 역시 매력이다. 

여기서 올해 초 국내 출시된 'QM6 퀘스트'는 앞서 다양한 브랜드에서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충족시킬 목적으로 선보인 대형 SUV, 픽업트럭의 장점만을 절묘하게 조합한 부분이 특징으로 동급 SUV에서 경험할 수 없는 공간 활용성과 LPG 특유의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만날 수 있다. 

지난주 바다와 민물낚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인천 강화도를 찾아 QM6 퀘스트의 이른바 '피싱카'로 가능성을 살펴봤다. 먼저 QM6 퀘스트는 르노코리아자동차 QM6 LPe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1열의 운전석과 조수석을 제외한 모든 실내 공간을 적재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특히 대형 SUV와 비교할 수 없는 픽업트럭 특유의 여유로운 적재 공간이 필요하지만, 투박한 디자인을 비롯해 지나치게 큰 차체가 부담스럽다면 일반 QM6와 동일한 디자인의 5도어 SUV 구성으로 안락한 승차감까지 동반되는 QM6를 추천한다. 

여기에 업무 및 개인사업 용도로 차량을 사용하다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일상용 차량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해당 모델의 가장 큰 매력이다. 

QM6 퀘스트 외관은 앞서 언급했듯 일반 QM6와 별반 다르지 않다. 강렬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날렵한 헤드램프는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이 밖에도 QM6 퀘스트는 외관 곳곳의 크롬 라인을 통해 차량이 보다 와이드한 모습을 연출하고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도 손색없을 만큼 높은 활용성을 만날 수 있다. 

실내는 운전석 및 조수석 공간과 적재 공간 사이에 격벽을 설치해 안전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적재 공간의 경우 길이 1423~1760mm, 너비 1261~1321mm, 높이 723~859mm로 구성되고 적재 용량은 1413리터로 라면박스 기준 70개 수납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QM6 퀘스트를 시승하며 가장 크게 느낀 부분 중 하나는 적재 공간의 경우 별도의 수납함을 구성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움직이는 전용 피싱카로 최적의 조합이 가능할 것이라는 부분. 

예를 들어 르노 마스터의 경우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 목적에 따라 단순 캠핑카 외에도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등 다양한 형태로 적재 공간을 변형해 사용하는 경우를 접할 수 있다. 이는 비교적 쉽게 튜닝이 가능한 구성을 이뤘기 때문으로 퀘스트 역시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자신의 레저 활동에 적합한 용도로 변형하게 된다면 최적의 조합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해당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3세대 LPI 방식의 엔진을 적용해 장거리 주행과 다양한 노면에서도 보다 편안하고 조용한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2.0 LPe는 액체 상태 LPG를 각 기통에 분사하는 LPLi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19.7kg.m을 발휘하고 변속기는 일본 자트코사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가 맞물렸다. 최대 토크의 경우 3700rpm에서 시작되어 가솔린과 디젤의 중간 정도에서 발현된다. 

QM6 퀘스트 주행 성능은 여는 파워트레인 대비 정숙성과 진동에서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 특징으로 초반 발진 가속은 여느 차량에 비해 부족하지만 일단 속력을 더할 경우 탄력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N.V.H. 성능의 경우 엘피지 연료의 특성상 이유도 있겠으나 다양한 곳에 흡차음재가 투입되며 여느 모델에 비해 우월한 성능을 보인다. 

또 트렁크 플로어 하단에 LPG 도넛 탱크를 탑재해 편안하고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특허받은 마운팅 시스템으로 후방 추돌 사고 시 탑승객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연료 효율의 경우 복합 기준 8.7km/ℓ로 연료를 가득 채우면 최장 534km까지 달릴 수 있어 서울부터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QM6 퀘스트는 관련 법규상 LPG 소형 화물차로 분류되어 보조금 지원과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QM6 퀘스트는 구매 시 최대 9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의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사업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경유차를 폐차하고 QM6 퀘스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신차 구입 보조금 100만 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고 구매할 경우에는 최대 800만 원의 추가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다.

세제 혜택도 다양하다. QM6 퀘스트 구매 시에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면제받을 수 있고 취등록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 때도 화물차 기준의 저렴한 세율을 적용받는다. 이 같은 세금 혜택의 총액은 QM6 퀘스트를 5년 보유할 경우 일반 모델 대비 약 500만 원에 달한다. 

한편 QM6 퀘스트 국내 판매 가격은 SE 2680만 원, LE 2810만 원, RE 322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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