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픽업 트럭에서 시작해 전세계로 확장하는 美 스타트업 '리비안'

  • 입력 2021.07.13 09:38
  • 수정 2021.07.13 09:3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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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이달 말 순수전기 픽업 트럭 'R1T'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 'R1S'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2022년 초 유럽 시장까지 판매를 확대한다. 리비안은 최근 유럽 잠재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리비안 오너스 포럼은 온라인을 통해 해당 메일을 공유하며 '리비안이 2022년 초 유럽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비안은 이달 말 미국 내 차량 인도를 시작하고 11월 캐나다에서도 배송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유럽 시장 진출 계획에 앞서 중국 판매 또한 고려하고 있어 글로벌 판매를 목전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이메일에는 유럽 시장 판매 라인업의 구체적 계획이 없어 미국에 비해 픽업 트럭 시장이 크지 않은 유럽에서 R1T, R1S 모두를 판매하게 될 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알제이 스카린지 리비안 CEO는 앞서 한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유럽을 장기적으로 중요 시장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자동차 회사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가능성을 언급해왔다.

한편 MIT 출신 엔지니어 알제이 스카린지가 2009년 설립한 리비안은 순수전기로 구동되는 픽업 트럭과 SUV를 선보이고 포드, 아마존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아 사업 초기부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아마존은 리비안에 배송용 전기승합차 10만대를 주문했으며 해당 차량은 올 연말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안의 순수전기차는 모두 완전충전시 최대 483km 주행가능거리를 기본 제공하고 옵션으로 비용을 추가하면 더욱 큰 용량의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 주행가능거리는 644km로 확대된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으로 선보이는 R1S는 최대 7개의 좌석을 제공하며 기본 파워트레인은 최대 757마력의 출력을 발휘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초 미만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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