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대되는 신차] 현대차 AX1 '경차 이상으로 특별한 무엇이 있다'

  • 입력 2021.07.12 15:16
  • 수정 2021.07.12 15:3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올 연말 라인업에 신규 추가하는 엔트리급 경형 SUV 'AX1(프로젝트명)'의 본격적인 양산을 오는 9월경 돌입한다. 현대차가 약 20여년 만에 시장에 내놓는 경차이자 국내 최초로 설계된 경형 SUV 모델인 AX1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을 담당하고 신차 개발과 판매를 현대차가 맡는 조금 특이한 구조에서 탄생한다. 

물론 정부와 지자체가 주도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GGM 추진을 성사시킨 만큼 AX1의 성공 여부에는 현대차뿐 아니라 다수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직 정확한 차명이 정해지지 않은 AX1은 현대차 SUV 라인업 중 '베뉴'보다 작은 차체를 비롯해 인도에서 판매하는 '그랜드 i10 니오스'와 동일한 K1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가격대는 대략 1200만원 전후로 예상되어 쉐보레 스파크, 기아 모닝, 레이 등과 직접 경쟁이 예상된다. AX1은 2022년부터 연간 7만대 생산이 계획됐다. 

국내 뿐 아니라 인도 등 신흥 시장에도 판매가 예정된 AX1은 앞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일반 경차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이미지를 통해 신차의 전후면 램프 디자인이 노출됐는데 LED 주간주행등이 탑재된 원형 헤드램프와 작은 삼각형으로 구성된 기하학 구조의 테일 램프를 통해 디자인 통일성을 유지한 모습이다. 

최근 국내 도로에서도 위장막 프로토타입이 빈번하게 목격되며 신차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는 AX1의 파워트레인은 기아 모닝에 탑재된 1.0리터 스마트 스트림에 4단 자동변속기 탑재가 예상된다. 이 경우 최고출력 76마력과 9.7kg.m의 최대토크가 가능하다. 해외에선 1.1리터 엔진과 5단 수동 또는 5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리고 이를 통해 최대 68마력의 출력과 11.4kg.m 최대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향후에는 82마력을 발휘하는 1.2리터 가솔린 버전도 추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그동안 기아 모닝과 레이, 쉐보레 스파크로 3파전 양상을 띠던 국내 경차 시장에 AX1 출시를 통해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다마스와 라보 등의 빈자리 또한 경형 SUV가 일정 수준 상품성을 갖추게 된다면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키워드
#AX1 #현대차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