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앙증맞은 생김새 놀라운 기능' 모듈러식 전기차 엑스버스

  • 입력 2021.07.12 12:12
  • 수정 2021.07.12 12:1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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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기차 업체 일렉트릭 브랜즈가 내년 출시를 앞둔 모듈러식 전기차 '엑스버스(XBUS)'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 작고 귀여운 디자인의 전기차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3640mm, 1600mm, 1940mm로 구성되어 유럽 연합 기준 마이크로카 'L7e-B2' 등급으로 분류될 만큼 작지만 적재 능력은 최대 600kg, 4인승 구조로 제작됐다. 참고로 다마스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3485mm, 1400mm, 1920mm이니 이보다 조금 큰 크기다. 

엑스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10개의 각기 다른 모듈러로 구성되어 교체가 가능한 부분으로 승용차, 패널 밴, 박스 밴, 픽업, 왜건 픽업, 컨버터블, 캠핑카 등으로 용도에 따라 변형할 수 있다. 

특히 캠핑카의 경우 나무로 마감된 캐빈에 더블 침대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확장 가능한 루프와 후면 패널로 구성됐다. 또한 모든 버전은 사륜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사계절 타이어와 지상고를 올리는 오프로드 모드를 제공한다. 

엑스버스의 공통 디자인은 전면부 긴 오버행과 낮게 배치된 둥근 LED 헤드램프가 장착되어 귀여운 모습을 띠고 후면은 다양한 바디 패널을 장착할 수 있도록 특수 디자인됐다. 실내는 대시보드에 소형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2개의 스피커와 USB 슬롯을 갖춰 미니멀리즘한 모습이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 부근에는 변속기 버튼을 포함한 대부분 기능이 포함됐다. 

엑스버스에는 10kWh 배터리가 기본 제공되고 이를 통해 완전충전시 최대 200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또 선택사양으로 30kWh 배터리와 태양광 모듈을 제공해 이 경우 최대 600km로 주행가능거리를 늘릴 수 있다. 판매 가격은 LCV 파생모델의 경우 2만1431달러(약 2500만원)에 시작되고 캠핑카 버전은 3만8392달러로 책정됐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독일 이체호에서 생산이 시작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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