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그룹, 세계자연보호 기금 협력 확대

  • 입력 2012.03.26 12:0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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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건설기계그룹이 볼보 버스와 중국 자회사 SDLG(샹동링공)와 함께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진행하는 기후 보전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동참키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자연보호기금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권위 있는 환경보호 기관으로 자연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과 인간의 삶의 균형을 통한 미래 발전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기후 보전 프로그램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다국적 기업들을 그 회원으로 하고 있다. 볼보그룹은 2009년부터 볼보 트럭을 시작으로 세계자연보호기금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협력 확대를 통해, 볼보그룹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건설기계, 트럭, 그리고 버스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2008년과 비교하여 3000만 톤 가량을 경감할 예정이다. 이는 스웨덴에서 7달 동안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비슷하다.

올로프 페르손 볼보그룹 회장은, “볼보건설기계와 볼보 버스가 동참하며 세계자연보호기금과의 협력이 확대됐다"며 "볼보그룹은, 지속가능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미래의 교통장비들을 생산하려는 비전에 입각하여 모든 제품의 탄소배출량 경감 목표를 점진적으로 높여나가는 데에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볼보그룹은 2008년에 출시된 모델에 비해 연료를 20% 이상 적게 소비하는 트럭을 개발하고 2014년 이전까지 재활용 가능한 가스를 원료로 하는 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2014년까지 생산공장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만 톤으로 (2008년 대비 12%) 경감하게 된다.

한편 AB 볼보는 오는 3월 31일 토요일 오후 8시 반부터 Earth Hour 를 맞아 환경 보호를 위해 한 시간 동안 소등하는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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