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론칭 1주년, "성공신화" 다시 쓴다.

  • 입력 2012.03.26 11:3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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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를 도입한 한국지엠이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 해 3월, 업계의 부정적인 시각에도 한국지엠이 야심차게 출시한 쉐보레 브랜드가 단 기간에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국내 완성차 순위를 3위로 끌어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마케팅 전략을 펼친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출범 이 후 12개월(2011년 3월~ 2012년 2월)간 내수 누적 판매 14만1386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12만6157대보다 12.1% 증가한 것. 특히 의미가 있는 것은 마티즈(스파크)에 의존해왔던 주력 라인업이 크루즈와 말리부로 확대되면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내수 성장과 더불어 수출 역시 지난 해 6.7% 성장하며 부평, 군산, 창원 공장의 가동률을 평균 99.9%로 끌어 올렸다. 반조립 부품 수출(CKD)까지 포함하면 연간 200만대가 넘는 놀라운 판매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판매와 함께 획기적인 서비스 제도를 도입, 국내 자동차 시장에 차원이 다른 문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쉐보레 브랜드 런칭과 함께 선을 보인 "쉐비케어"는 전 제품 3년 무상점검 및 소모품 교환, 5년/10만km 보증기간, 7년 무상 긴급출동 등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애프터 서비스 브랜드로 당초 지난 한 해 동안 한정적으로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에도 연장 적용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쉐보레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연장 실시가 전격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알페온을 포함한 쉐보레 전 차종은 올해 연말까지 ▲3년간 4회 엔진 오일/필터, 에어클리너 무상교환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기간 5년 또는 10만km 적용 ▲출고시점부터 7년 간 24시간 연중무휴 무상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단, 수입 모델인 카마로 및 법인 택시 등 특별구입 조건 차량 제외)

한편 쉐보레 브랜드 인지도는 출범 12개월 만에 99%에 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객들의 향후 구매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올해에는 메가 딜러 시스템을 중심으로 국내 영업 네트워크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쉐비 케어'와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한 소비자 만족도 향상 등을 통해 내수 순위 3위를 확고하게 다지는 한편,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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