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6대뿐인 배트맨의 ‘배트모빌’ 등 세계적으로 희귀한 클래식카 전시회가 일본에서 열러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달 22일까지 가고시마 이브스키 이와사키 호텔에 전시하고 있는 모델은 전세계에 6대 밖에 없는 ‘배트모빌’을 비롯해 1952년식 ‘캐딜락 엘도라도’ 등 30여대나 된다.
하니 컬렉션은 지난 1950년대부터 자동차 매매업을 시작한 하니 쇼지로씨의 개인 수집품으로 일본 최대의 클래식카 및 빈티지카 전시회인 ‘도쿄 콩쿠르 엘레강스’에서 화제가 된 전시차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총 500대 이상 규모의 컬렉션 가운데 이번 카 페스타에 출품하는 차량은 대부분 자동차의 역사, 영화나 역사적 사건과 관련 있는 모델들에 집중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모델은 영화 배트맨에 나온 ‘배트 모빌’로 영화 촬영을 위해 만든 6대 중 1대가 포함됐으며 하니 쇼지로씨는 배트맨2의 배트모빌도 소유하고 있다. 배트맨3의 배트모빌도곧 양도받을 예정이다.
이밖에 영화 '터커'에 등장한 1948년형 터커 토페도(Tucker Torpedo), 캐롤 쉘비에게 직접 구입한 '쉘비 코브라 427', 19대나 소장하고 있는 1959년식 ‘캐딜락 엘도라도’, 일본 최고의 명차로 꼽히는 ‘도요타 2000GT’, 인도 황태자 알리칸이 약혼의 정표로 헐리우드 여배우 리타 헤이우드에게 선물한 ‘도라이에135’, 1902년식 올드모빌사의 초창기 모델도 전시된다.
하니 쇼지로씨는 “그 동안 적당한 장소가 없어 많은 사람들에게 컬렉션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카 마니아들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 및 관련 여행 상품은 이와사키호텔 한국 사무소 전화(02-598-2952), 모두투어(02-728-8521) 및 홈페이지(http://www.iwasakihotels.com/ko/event/news/i00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