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5년 수출부진 탓 전년비 1000대 증가

  • 입력 2016.01.04 15:2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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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5년 판매 실적이 가까스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내 71만4121대, 해외 425만716대로 총 496만4837대를 판매, 증가율이 거의 없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아반떼와 투싼 등의 신차 효과로 판매가 4.2%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는 중국의 성장 둔화세와 신흥 경제국의 경기 위축으로 0.6% 판매가 줄었다. 

국내 판매는 차종별로 쏘나타가 10만8438대가 판매되며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국내 판매 1위에 올랐다. 아반떼가 10만422대로 뒤를 이었고 그랜저 8만7182대, 제네시스 3만8923대, 엑센트 1만828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3.4% 감소한 36만534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15년 쏘나타와 아반떼가 연간 판매 10만대를 달성하게 됐으며,한 해 두 차종이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선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제네시스는 DH제네시스가 두 달 동안 8629대, EQ900은 12월 한 달 동안 530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9만2928대, 투싼 5만7411대, 맥스크루즈 1만506대, 베라크루즈 2949대 등 지난해보다 23.3% 증가한 16만3794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14만8,27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15.7% 감소한 2만7700대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수출 115만4853대, 해외생산판매 309만5863대 등 총 425만716대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저가 SUV를 앞세운 현지 업체들의 판매 급증,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판매 위축 등의 요인이 겹치며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편 현대차의 올해 판매 목표는 국내 69만3000대, 해외 431만7000대 등 총 501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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