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재무분야 전문가인 최숙아(46세. 사진) 씨를 국산 자동차 업체 최초의 여성 재무본부장(CFO)에 임명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7월1일부로 CFO 업무를 맡게 될 최숙아 전무는 덕성여대 졸업 후 미국 공인회계사, 보스턴 대학에서 MBA를 마친 재무분야 전문가다.
지난 20여 년간 삼성증권, 포스코, 이베이, 에어리퀴드코리아, 에어리퀴드USA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재무 및 전략기획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고 지난 6년간 미국에서 활동하며 프랑스계 글로벌 화학기업인 에어리퀴드그룹의 북미지역본부 전략기획실장 및 미국 자회사의 사업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국내 외국계 자동차회사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인 여성을 CFO로 영입한 르노삼성차는 2012년 10월 홍보본부장인 황은영 상무 영입에 이어 신임 최숙아 CFO를 영입하는 등 성별, 경력 등을 배제한 능력 위주 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정책을 회사 경영진부터 도입해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