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뉴 C 클래스, 제네시스급 가격에 출시

  • 입력 2014.06.09 08: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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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5세대 C 클래스가 9일 출시됐다. 7년 만에 풀 체인지로 선을 보인 더 뉴 C 클래스는 차체의 크기를 늘리고 S클래스 급 첨단장치를 대거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모델로 국내에는 뉴 C 200, 뉴 C 200 아방가르드, 뉴 C 220 블루텍 아방가르드, 뉴 C 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 4개 라인업이 출시됐다.

외관 디자인은 더욱 정교하고 날카롭게 변신을 했다. 직선이 강조됐던 라디에이터 그릴의 홀 패턴에 리듬감이 추가됐고 아방가르드 타입에 적용되는 앰블럼의 사이즈도 크게 확대가 됐다.

휠 베이스는 80mm 늘어난 2840mm, 길이는 4700mm(+65mm), 너비는 1810mm(40mm)로 각각 늘어났다. 덕분에 전석과 후석 모두  넉넉한 공간이 확보됐고 트렁크 적재 공간은 480 리터로 늘어났다.

차체의 크기가 커졌지만 무게는 100kg이 줄었다. 알루미늄과 스틸 하이브리드 섀시를 사용한 경량 구조와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된 효과다.

 

C-클래스 최초로 3개의 컬러 선택이 가능한 엠비언트 라이트가 장착된 인테리어는 예전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첨단 장치의 추가로 더욱 럭셔리해 졌다.

벤츠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한글과 영문 손 가락 글씨를 인식하고 지원하는 터치패드 컨트롤러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또한 전 모델에는 ECO Start/Stop 장치를 기본 적용하고 낮은 공기역학계수 등 효율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로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프리-세이프, 사각 지대 어시스트,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평행 주차와 직각 자동 주차 그리고 주차 공간에서 차를 자동으로 빼주는 기능까지 추가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LED 하이퍼포먼스 헤드램프 등 첨단 안전 장치와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뉴 C 200 연비는 이전보다 9%, 뉴 C 220 블루텍은 12%나 향상됐다. CO2 배출량은 이전 모델 대비 최대 11%까지 감소됐다.

최적의 승차감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서스펜션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뉴 C-클래스에는 연속 가변식 댐핑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해 감쇠력을 각 휠로 전달, 도로 조건에 따른 최적의 승차감과 안정감을 제공하는 어질리티 컨트롤 서스펜션이 장착됐다.

 

어질리티 셀렉트 스위치는 7G-TRONIC PLUS 변속기와 결합해 트랜스미션, 에어컨의 작동을 주행 모드에 맞게 조절해준다. 주행 모드는 Eco, Comfort, Sport, Sport+, Individual 총 다섯 가지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이 적용됐고 최고급 사운드 시스템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에어-밸런스 패키지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7월 추가 발효되는 유럽과의 FTA 세율 조정분을 먼저 반영해 뉴 C 200 4860만원, C 200 아방가르드 5420만원, C 220 블루텍 아방가르드 5650만원, C 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 5800만원으로 책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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