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美 IIHS 충돌테스트 최악 평가

  • 입력 2014.04.09 00:48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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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 이쿼녹스 충돌테스트 장면

기아차 쏘렌토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쏘렌토는 IIHS가 실시한 중형 SUV 스몰 오버랩 충돌테스트에서 구조(Structure)와 다리 및 발(Lower leg & foot) 부문에서 가장 낮은 'P(POOR, 불량)' 등급을 받았다.

전체 평점에서도 최하위인 P등급을 받은 쏘렌토는 반면, 머리부분과 가슴부분에서는 최고 등급인 'G(GOOD)를 받았다. 그러나 운전자를 보호하는 캐빈룸의 구조가 안전에 취약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9개의 중형 SUV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테스트에서 쏘렌토를 포함, 마즈다의 CX-9, 혼다 파일럿 등 3개 모델이 최하위 등급인 'P'를 받았다.

반면 최근 대규모 리콜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제너널모터스(GM)은 쉐보레 이쿼녹스와 GMX 터레인 2개 모델이 도요타 하이랜더와 함께 최고 안전등급인 'G'를 받으며 탑 세이프티 플러스(TOP SAFETY PICK +)를 받았다.

지프 그랜드체로키와 도요타 4Runner, 포드 익스플로러는 보통인' M(MARGINAL)' 등급을 받았다. IIHS는 "최근의 SUV 모델들은 과거보다 안전성이 강화되기는 했지만 일부 모델은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IIHS의 스몰 오버랩 테스트는 차량 전면부의 25%를 시속 64km로 속도로 장애물에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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