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살린 현대차, 3월 수출포함 43만대 기록

  • 입력 2014.04.01 15:3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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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3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43만 153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달보다 10.6%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3.1% 증가한 5만 7812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와 그랜저 HEV(하이브리드) 등 신차 효과와 RV특수에 힘입어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다.

제네시스는 3187대로 전년대비 3배 가까이 판매가 늘었고 아반떼 7578대, 쏘나타 4713대 등 주력 모델들도 크게 선전을 했다. 그러나 신형 모델 출시에 따른 쏘나타(YF) 판매 감소로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 7921대를 기록, 전년보다 11.2% 감소했다.

반면 SUV는 싼타페 7737대, 투싼ix 3747대, 맥스크루즈 1084대, 베라크루즈 307대 등 전년대비 20.2% 증가한 1만 2875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신형 쏘나타 1만 8000대의 계약 실적을 거두고 있어 4월에는 내수 증가세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부문에서는 국내생산분 10만 9597대, 해외생산분 26만 4123대 등 전년대비 11.9% 증가한 37만 3720대를 판매했다.

국내생산수출은 지난 해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이후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보다 26.5% 증가했고 해외생산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6.8% 증가했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으로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에 맞춰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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