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스포츠카 페라리, 만년필 등장

  • 입력 2013.07.10 11:46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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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의 미국 고급 만년필 브랜드 쉐퍼(Sheaffer)의 페라리 라인이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BIC 프로덕트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한 페라리 라인이 자사의 비슷한 가격대 만년필 라인보다 5배 정도의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페라리 만년필의 주 고객층은 20~30대로, 그 동안 중·장년층이 주 고객이었던 다른 라인에 비해 소비자 연령층도 젊어졌다.

쉐퍼는 지난 2012년 5월 세계적인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국내 최초 페라리 라인 만년필을 출시한 한 바 있다. 그 동안 국내에서 페라리와 라이선스를 맺은 펜 업체는 쉐퍼가 유일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BIC 프로덕트 코리아 관계자는 “명품자동차 디자인을 입은 콜라보레이션 만년필 제품들은 가격대가 매우 고가지만, 쉐퍼 페라리의 경우 1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한 것이 성공요인인 것 같다”며 “특히, 만년필의 경우 나이든 사람들만 사용한다는 인식이 강한데 이 라인은 젊은 층까지 공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페라리 라인 만년필은 SF페라리 VFM, SF 페라리 SF100, SF 페라리 SF300, SF 페라리 SF500 등 4종류다.
SF페라리 VFM은 저렴한 가격대의 고급볼펜으로 둥근 몸체에 편안한 그립감이 특징이다. SF 페라리 SF100은 만년필과 고급 볼펜으로 구성된다. 슬림한 시가모양의 세련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캡부분에 페라리 엠블럼이 장식돼있어 개성이 느껴진다.

SF 페라리 SF500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볼펜으로 유선형의 시가 타입으로 디자인 됐으며 클립부분에 페라리 엠블럼이 장착돼 있다. SF 페라리 SF300은 시가 타입의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페라리 컬렉션의 최고급 라인이며 최고급 광택의 클립에는 페라리 엠블럼이 있다. 만년필과 볼펜 2종류가 출시된다.

한편, 쉐퍼는 2012년 5월부터 페라리는 라이선스 체결을 통해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영국에 판매되는 제품에 페라리의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미국 고급 만년필 브랜드 쉐퍼는 1913년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 메디슨에서 창립자인 월터 . 쉐퍼에 의해 설립됐다. 세계 최초의 진공튜브를 사용한 만년필, 상감세공 펜촉 개발 등 우수한 품질과 기술 혁신을 통해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만년필 브랜드로 성장했다. 1997년부터는 세계 볼펜 시장 점유율 1위인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BIC에 인수되었으며 이후 고급 만년필 브랜드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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