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60과 혼다 시빅 2도어 및 4도어 등 5개 모델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스몰 오버랩 정면 충돌 테스트(small overlap front crash test)에 최고 안전등급인 톱 피크 플러스(Top Safety Pick+)를 수상했다.
IIHS는 올해 실시된 스몰 오버랩 충돌테스트 결과, 대상 모델 대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형세단인 혼다 시빅 2도어와 4도어, 그리고 볼보 XC60은 물론 고급 중형 SUV인 링컨 MKZ를 비롯해 마즈다 6 등 5개 모델이 모두 최고 안전인 ‘GOOD(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마즈다6는 2014년형, 나머지는 2013년형 모델이다. IIHS는 기존의 40% 옵셋 과 루프의 강성 테스트, 후면 충돌 테스트와 함께 차량 사고 유형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25% 옵셋 테스트를 추가해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스몰 오버랩 테스트는 차량의 전면부의 25%가 상대차량의 모서리나 전신주 또는 벽과 같은 곳과 충돌했을 때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실험이다.
지난 해 처음 도입됐을 당시 BMW, 메르세데스 벤츠, 렉서스 등 최고급 모델들이 불량 판정을 받으면서 완성차 업체들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IIHS는 스몰 오버랩 안전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면 구조를 개선하고 측면 에어백의 성능 등을 추가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