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의사결정 구조 혁신 등 글로벌 조직 개편

  • 입력 2013.03.07 22:0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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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지난 2011년 발표한 '도요타 글로벌비전' 실현을 향한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한국도요타가 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경쟁력 실현을 위해 일의 방법과 의사 결정 구조를 혁신한 것이 핵심이다.

임원인사에서는 대표이사 일부를 변경 선임하고 도요타 최초로 사외이사를 등용하는 등 혁신을 꾀했다.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직 개편 가운데 새로 설치되는 비즈니스 Unit은 사업, 수익 책임을 명확하게 하고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자동차 사업을 4가지 비즈니스 Unit으로 묶고 각각에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내실있는 성정을 지향한다는 것이 목표다.

비즈니스 유닛은 렉서스 사업 담당과 제1 도요타 (북미, 유럽, 일본 담당), 제2 도요타 (중국, 호주, 아시아, 중근동, 아프리카, 중남미 담당), 유닛 센터(유닛사업 담당) 등 4개로 구분된다.

렉서스 사업담당은 일본 최초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확립을 목표로 글로벌 헤드 오피스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제1, 제2 도요타는 부사장을 사업책임자로 도요타 브랜드의 차량사업을 제품기획에서부터 생산, 판매를 일관 체제로 개편한다.

유닛센터는 세계제일의 경쟁력을 갖는 유닛의 개발과 신속한 제품화의 실현을 위해 사업의 기획 및 개발에서 생산기술, 생산기능을 집약해 일관하는 체제로 개편된다.

지역본부도 재편된다. 신흥국 공략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를 강화시키기 위해 담당 지역본부를 기존 호아(호주, 아시아)본부, 중아중(중근동, 아프리카, 중남미)본부의 2개 본부에서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본부, 아시아중근동 본부, 아프리카 본부, 중남미 본부의 4개 본부로 세분화됐다.

이로써 지역 본부는 기존 국내판매사업 본부, 북미 본부, 유럽 본부, 중국 본부의 6개 본부에서 8개 본부 체제로 개편된다. 또한 현재의 유럽 본부 1개 본부에서 북미 본부, 유럽 본부, 아프리카 본부, 중남미 본부의 4개 본부가 일본인 이외의 본부장으로 선임을 한다.

이 밖에도 중장기 시점에 선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술 기반의 중장기 제품(차량, 유닛) 전략을 제안하는 'TNGA기획부'와 시장 기반에서 중기상품 및 사업전략을 입안하는 '상품 사업 기획부'를 신설, 전사 직할 조직으로 설치 운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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