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 모험가, 포드 익스플로러 전기차로 2만 8968km 세계 일주 성공

  • 입력 2024.03.27 07:0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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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포드를 대표하는 SUV 익스플로러 순수 전기차가 세계 일주에 성공했다. 미국 여성으로 모험가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렉시 알포드(Lexie Alford)는 지난 6개월 동안 전 세계 5개 대륙 27개국, 3만km를 달려 프랑스 니스에 도착했다.

렉시는 가장 어린 나이(21세)에 세계 모든 주권 국가를 방문한 기록을 갖고 있다. 렉시는 전기 공급이 거의 없는 아프리카와 지구에서 가장 건조하고 충전 인프라가 절대 부족했던 칠레 아타카마 사막, 아직 완성되지 않은 도로와 산악 지역, 결빙 도로 등 악조건을 전기 익스플로러와 함께 극복하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전기 익스플로러는 절대적인 인프라 부족에도 2.2kW AC 벽면 콘센트부터 DC 고속 충전기, 휴대용 배터리 팩 등 다양한 충전 솔루션을 이용해 모험을 이어갔다.

렉시는 "지난 6개월 동안 집과 다르지 않은 익스플로러를 타고 지구를 일주했다"라며 "전기차로 할 수 있는 일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이 것을 달성해 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포드 유럽에서 설계된 최초의 순수 전기 익스플로러는 머스탱 마하-E, F-150 라이트닝과 E-트랜짓 등과 합류한다. 전기 익스플로러는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고 전기 파워트레인의 최고 출력은 602마력이다.

단일 모터 후륜 구동(RWD)과 듀얼 모터의 4륜 구동(AWD) 파워트레인이 탑재되고 에너지 밀도와 출력 등 성능을 위해 성능을 개선한 삼원계(NCM) 배터리를 탑재한다. AWD 기준 185kW DC 고속 충전으로 10~80%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약 26분이다.

기존 내연기관 익스플로러와 외관 실루엣을 공유하고 실내에는 14.6인치 센터 스크린을 중심으로 순수 전기차에 특화한 기능들이 적용된다. 17리터 용량의 메가 콘솔과 함께 470리터에 달하는 러기지 공간도 갖춘다.

한편 EV 익스플러로는 아직 판매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았다. 자세한 제원 역시 출시 일정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며 생산은 포드가 20억 달러를 투자한 독일 쾰른 EV 센터에서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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