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023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총 180만 8581대 차량을 판매해 당초 목표 180만 대 달성과 동시에 전년 대비 38%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된 테슬라 차량 약 180만 대 중 모델 3와 모델 Y 비중은 전체에서 96%인 173만 9707대를 기록하고 이 밖에 모델 S, 모델 X, 사이버트럭 및 세미 트럭 판매는 6만 8874대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22% 증가한 220만 대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CNBC와 인터뷰에서 "모델 Y가 수익 뿐 아니라 수량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관련 업계는 중국 BYD 판매에 더 집중하고 있다.
BYD 측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1.9% 증가한 총 302만 441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 수출의 경우 전년 대비 334.2% 증가한 24만 2765대를 기록하고 6개 대륙, 70개 이상 국가에 진출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