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ALG 잔존가치 평가 2위...'혼다 1위'

  • 입력 2012.11.27 08:4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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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ALG

현대차 싼타페와 그랜저, 아반떼가 美 ALG 잔존가치 평가에서 각각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했다. 아반떼는 준중형차 부문에서 사상 처음 3년 연속 이 상을 수상했고 그랜저(수출명 아제라)는 출시 1년 만에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닛산 맥시마를 제쳤다.

브랜드 평가에서도 현대차는 혼다에 이어 2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 ‘2013 잔존가치상'은 다음 해 가장 높은 잔존가치가 예상되는 모델을 차급별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발표된 ‘2013 잔존가치상’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준중형 부문, 그랜저는 대형차 부문, 싼타페는 중형SUV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년 연속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로 선정된 아반떼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차급에서 혼다 시빅, 폭스바겐 골프, 도요타 코롤라 등 16개 경쟁 모델을 제쳐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브랜드별 잔존가치 순위에서 현대차는 혼다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작년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래리 도미닉 ALG 사장은 “현대차의 성장은 감동 그 자체”라며, “싼타페와 같이 높은 품질 및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와 함께 현대차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잔존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신차 출시 없이 연식 변경 모델만 내놓은 기아차는 브랜드 순위 8위를 기록하며 전체 15개 브랜드 가운데 중위권을 유지했다.

▲ 자료=ALG

한편 혼다는 피트(소형차)와 어코드(중형), 오딧세이(미니맨), 등 3개 모델이 수상하며 브랜드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 순위에서도 아큐라가 1위에 올랐다.

ALG 2013 잔존가치상 모델별 순위에는 미국산 모델이 단 한개도 포함되지 않았고 브랜드 순위 톱 10도 아시아 및 독일이 차지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최근 불거진 연비 사태 이후인 11월 16일 발표된 ALG ‘잔존가치 가이드북 2013년 1-2월호’ 평가에서도 아반떼(60.3%)와 싼타페(54.8%)가 각 부문별 1위를 유지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인 ‘잔존가치(Residual Value)’는 일정 기간 신차를 사용한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결과로 3년 후 잔존가치 평가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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