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전환] '혼다 어코드 Vs 토요타 캠리' 가성비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 대결

  • 입력 2023.10.04 15:2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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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연간 19만 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 완성차 업계의 효자 모델로 자리하던 중형 세단 시장은 어느새 지난해 기준 10만 5000여 대로 대폭 축소되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으로 빠르게 변화되는 시장 트렌드를 고스란히 반영해 왔다. 

이런 이유로 국내는 물론 수입차 시장에서도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하면 중형 세단 신모델을 찾아보기는 더욱 힘든 상황에서 혼다코리아가 자사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 '어코드' 11세대 완전변경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한때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와 함께 국내 수입 중형 세단의 한 축을 담당하던 혼다 어코드는 이번 11번째 완전변경을 통해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역동성을 강조한 파워트레인이 주요 특징이다. 어코드 성공 여부는 향후 수입차는 물론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서 또 다른 변화를 기대하게 된다. 

이번 신형 어코드는 국내에 하이브리드 투어링과 가솔린 터보 총 2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이들 중 하이브리드 투어링에는 다이내믹 퍼포먼스를 강화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새롭게 장착됐다. 

신규 개발된 2.0리터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으로 해당 모델은 탁월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특히 가속 성능이 향상되어 한층 쾌적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함께 선보이는 가솔린 모델인 터보에는 업그레이드된 1.5리터 직분사 VTEC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 조합으로 이들 모두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부분도 눈에 띈다. 

신차는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길어지고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대형 세단을 떠올리게 하는 압도적 존재감을 발휘하는 부분도 특징. 여기에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은 한층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테일 램프는 군더더기 없는 일직선 형태로 와이드한 디자인을 강조한다.

이 밖에도 신형 어코드에는 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의 대대적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앞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TSP+를 획득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한국닛산 철수로 알티마가 빠지며 경쟁 상대가 줄어든 혼다 어코드의 영원한 맞수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여전히 토요타 캠리를 꼽을 수 있다. 캠리는 지난 2021년 8세대 부분변경을 국내 선보이며 하이브리드로 파워트레인을 일원화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XSE 트림 추가로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부분변경 캠리는 각 트림별 전면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XSE 트림의 경우 크롬으로 마감한 와이드 언더 스포일러와 확장된 사이드 그릴 그리고 전면 허니콤 그릴을 적용해 스포티한 스타일을 더욱 강조했다. 

여기에 부분변경을 통해서는 직관적 컨트롤이 용이한 9인치 플로팅 타입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클래리파이 기술이 적용된 JBL 사운드 시스템 적용으로 사양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무게 중심을 낮춰 세단만의 안정적인 승차감과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한 토요타 캠리는 국내에서 2.5리터 다이내믹 포스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총출력 211마력과 함께 복합 연비는 XLE와 XSE의 경우 17.1km/ℓ, LE는 18.5km/ℓ를 나타낸다. 

이 밖에도 토요타 캠리에는 예방 안전 기술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통해 차선이탈 경고, 차선 추적 어시스트,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교차로 긴급 제동과 긴급 조향 어시스트,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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