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전 세계 자동차 산업 부호 20위...최고 부자는?

  • 입력 2023.08.16 07:17
  • 수정 2023.08.16 07:3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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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전 세계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최고의 부자는 일론 머스크 CEO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비즈니스 전문지 CEO 월드 매거진이 발표한 2023년 8월 기준 '자동차 산업 억만장자 20위' 목록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자산은 총 2250억 달러(약 300조 원)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는 자동차 산업 뿐 아니라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루이뷔통 베르나르 아르노와 함께 세계 최고 갑부 가운데 한 명으로 뽑히는 인물이다. 자동차 산업 최고 부자 순위 2위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CATL 창업자이자 CEO인 젱 로빈(Zeng Robin)이다.

젱 로빈은 전 세계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산 가치가 330억 달러(약 44조 원)로 급증했다. 3위는 BMW 상속인 슈테판 크반트(Stefan Quandt)다. 그의 자산은 255억 달러(약 34조 원)에 이른다. 슈테판 크반트와 함께 BMW 상속인 가운데 한 명인 수잔 클라텐(Susanne Klatten)은 244억 달러(약 32조 원)로 3위, 여성으로는 최고 갑부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BYD 회장인 왕추안푸(王传福)는 182억 달러로 5위, 이어 볼보자동차 이사회 의장 에릭 리(Eric Li, 179억 달러), CATL 부회장을 지낸 황 실린(Huang Shilin, 151억 달러)으로 이어진다.

세계 자동차 산업 부호 중에는 중국 기업 출신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BYD 출신 루 샹양(Lu Xiangyang, 126억 달러), 창청자동차(長城汽車) 웨이젠쥔(Wei Jianjun, 125억 달러), Li 오토의 리샹(Li Xiang, 72억 달러)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중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 회장이 미국 최대 자동차 딜러 게일 밀러(Gail Miller)와 함께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 명예 회장의 자산은 42억 달러(약 5조 6000억 원)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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