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출신 전기차 스타트업 '킨섬(Kincsem)'이 새로운 하이퍼카 디자인 업체로 전 재규어 수석디자이너 출신 이안 칼럼이 수장으로 있는 '칼럼(Callum)'을 선정했다.
18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헝가리 출신 티버 백이 설립한 킨섬의 모티브는 '아름답게 디자인된 고성능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인재와 최신 기술을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킨섬이 최근 전기 하이퍼카 디자인을 위해 칼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결과물은 올 연말 공개될 예정이다.
킨섬의 첫 번째 모델로 알려진 '하이퍼-GT'는 인공지능 설계를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디지털 통합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새로운 증강 현실 시대에 맞춰 고객에게 최대의 몰입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화 서비스 등 이전에 없던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소개됐다.
54차례 경주에서 무패 한 헝가리 경주마 '킨섬'에서 유래된 브랜드명에 따라 이들의 하이퍼카는 54대로 한정 생산되고 F1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이 접목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객 인도는 2023년으로 예정되고 제작은 영국에서 실시된다. 또 영국 언론에 따르면 킨섬의 차량에는 V10 엔진을 넘어서는 4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고 재규어 콘셉트카 C-X75와 유사한 크기 및 레이아웃을 띠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 하우스 칼럼의 수장인 이안 칼럼은 "킨섬과 협업을 통해 우리는 아름다운 차를 만들 뿐 아니라 혁신적 럭셔리 브랜드를 위한 디자인 언어를 생성하는 특권을 누리게 됐다"라며 "킨섬의 철학은 디자이너에게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는 활력을 주는 기회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